주한 네팔유학생대표자회의
경산교당 후원

▲ 경산교당 서기태 교무가 영남대 주한 네팔유학생 대표자 회의를 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경산교당이 네팔 한국유학생회와 상호협력은 물론 지속적인 우의를 다지고 있다.
주한네팔유학생회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네팔 유학생 조직으로 6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8월17~18일 영남대학교에서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한네팔유학생대표자 회의(제10회 정기총회SONSIK)가 열려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네팔 정부지원 유학생들로 주로 약학 전공 석·박사 과정과 '새마을운동' 등 대학원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17일 행사에는 카마 싱 라마 주한네팔대사를 비롯한 주한네팔 유명인사와 영남대학교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임원 선출에서 경산교당 법회에 꾸준히 참석한 다라만 카다야 학생이 주한 네팔 유학생 대표자 회장으로 당선돼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모았다.

이날 경산교당 교도들을 대신해 이들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서기태 교무는 인사말을 통해 "유학생 여러분은 대한민국에 올 때 모두 하나씩 꿈을 가지고 왔을 것이다"며 "학생들 모두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고 꿈이 실현되기를 기도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5월 네팔 유학생 다라만 카다야 학생과 슈배리 아미트 학생이 경산교당을 방문해 네팔유학생회 정기모임 행사 후원을 요청했고, 대구경북교구 봉공회와 경산교당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이후 네팔유학생들이 경산교당 일요법회에 참석해 법회와 단회도 참석하는 등 교도들과 친분을 쌓아왔다.

교도들 중 영어회화가 가능한 임세윤 교도회장과 홍혜진 교도가 나서서 한국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교당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임 회장은 〈정전〉 원문과 〈영어 정전〉을 편집해 유학생들과 교리도 공부하는 등 법정과 인정을 나누고 있다.

서 교무는 "이번 일을 계기로 영남대 네팔유학생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본국에 돌아가서도 원불교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해 원불교를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네팔에 일원의 법음이 퍼져 나가는 역할을 염원한 것이다.

주한네팔유학생회는 원기96년 8월 삼동인터네셔널 후원으로 제8회 정기총회를 원불교 중앙총부와 삼정원에서 진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