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교화위원회 간담회
부산울산교구

▲ 부산울산교구가 청소년교화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소리를 청취했다.
부산울산교구가 청소년 교화 지원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청소년 교화 현황을 살피고 현장의 소리를 청취해 보다 발전적인 청소년 교화지원 활동에 나선 것이다.

6일 동래교당 교육관에서 열린 '청소년교화위원회와 청소년교화협의회 간담회'에서 청소년교화협의회 교무들은 "어린이·학생· 청년·대학생·군부대 교화는 물론 교당 소속 기관 관리까지 맡다보니 시간적, 체력적 어려움으로 자신 계발과 법회 설교 연마할 여유가 없다. 새로운 교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천하려고 해도 실질적인 권한이 없는 현실이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밖에도 청소년교화의 책임이 있고 교당 내 실질적 권한을 가진 주임교무가 없는 간담회 자리가 아쉽다" 등의 의견도 밝혔다.

부산교당 강대진 위원은 "이번 모임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려면 의견 중 먼저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 우선 실천해야 한다"며 "차후 주임교무와의 토론회 개최를 통해 청소년교화위원회가 청소년교화 의지를 갖고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장덕훈 교화위원장은 "그동안 청교협에서 논의한 내용들 중 꼭 시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면 교화위원회에서 검토해서 청소년교화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울산교구 이정식 사무국장은 "청소년교화위원회가 아직은 초창기라 여러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차후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주임교무회의, 교구상임위원회를 거쳐 교구정책으로 수립해 청소년 교화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느리기는 하지만 차근차근 청소년 교화의 해법을 모색할 뜻을 전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청소년 교화는 교단적인 정책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고 재가 출가교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문제라는 것에 인식을 함께 했다. 차후 모임을 재개해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해 교화현장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뜻을 전했다.

정숙현 교구장은 "출가는 물론 재가들도 청소년 교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일반교화와 청소년교화가 둘이 아니라는 것을 깨치도록 해야 한다"며 "청소년교화위원회를 발족해 모임을 자주 하다보면 청소년교화에 대한 관심은 물론 아이디어도 얻고 물꼬도 트이게 된다"며 청소년교화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청소년 교화위원회는 부산울산교구가 지난 6월 청소년교화 지원을 위해 발족해 청소년교화를 응원하는 재가 출가교도 12명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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