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사랑하라' 주제
종교 상담 부스 참여

▲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에서 7대종단 대표자들이 화합의 손을 잡았다.
원불교와 불교 등 7대 종단이 함께 하는 '제17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 주최한 이 행사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남궁성 교정원장, 자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김희중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박종덕 유교 성균관장,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홍재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참여해 환담을 나누고 공식석상에서 손을 맞잡았다.

'마음껏 사랑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종교문화축제는 정오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외국인과 소외계층이 특별 초대된 만큼 각 종단의 종교 상담과 사회단체들의 법률·건강·심리·한방상담이 함께 이뤄졌다. 바람직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준비한 '나눔 기부함'도 청계광장 중앙에 설치됐다.

7대 종단 대표들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축제를 통해 서로 아끼고 걱정하고 배려하자는 의미로 '마음껏 사랑하라'는 주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타적인 마음이 가족, 연인, 이웃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전 인류에까지 미치도록 사랑하자는 것이 곧 종교들의 근본적인 가르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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