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되고 파

성지송학중학교가 해외이동수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원광탁아소를 찾았다.
학생들은 2시간여 동안 아이들을 돌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3학년 안혜렬 학생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

그는 "탁아소란 곳에 처음 가봤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게다가 아이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격 때문에 걱정을 했다"며 "아이들에게 봉사를 하러 온 입장에서 마음에 상처나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최대한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다짐을 이야기 했다.

그는 "아이들의 눈빛을 보며 걱정은 사라졌고 오롯이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의외로 아이들도 잘 따라줬으며 아이들에 대한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며 "이번 활동으로 어린 아이들의 순수함도 느낄 수 있었고, 무턱대고 걱정하는 것보다 직접 부딪혀 경험하는 것이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만남은 다소 어색하고 걱정됐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순수함을 전달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그는 사회복지사의 꿈도 꾸고 있다. 봉사의 즐거움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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