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역사 문화 느껴

매년 해외이동수업으로 해외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성지송학중학교 학생들이 가슴 아픈 과거를 지닌 캄보디아를 찾았다.
학생들은 해외이동수업을 통해 캄보디아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사람들의 생활을 살펴봤다.

2~6일 성지송학중학교 3학년 학생 35명 및 교사들이 참여한 '2013 캄보디아 역사문화탐방'이 그것이다. 캄보디아 프놈펜, 씨엠립 일대에서 진행된 해외이동수업은 문화탐방을 넘어 자원 봉사활동과 평화기행을 더했다. ▷관련기사 12면

학생들은 프놈펜 원광탁아소, 킬링필드, 뚜어슬랭 박물관 등을 방문해, 빈곤과 평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목승균 교사는 "이번 탐방은 앙코르와트와 평화 기행이 주요한 내용으로 봉사활동, 문화교류, 학교방문 등이 진행됐다"며 "캄보디아의 모습은 새로운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고 그것이 표정에 그대로 나타났다"고 학생들의 감정을 전했다.

킬링필드(Killing Field)와 관련된 뚜어슬랭 박물관은 학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지원 학생은 "캄보디아는 아직 유골 복원 및 보전 기술이 부족해 살해된 유골들의 주인을 알 수가 없어 지금까지도 한곳에 방치 해놓고 있는 상태였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안타까워했다.

학생들은 킬링필드의 위령탑과 킬링트리, 매직트리 등 잔인한 학살의 현장을 둘러본 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학생들은 프놈펜에 위치한 원광탁아소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일손을 보태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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