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인터내셔널
2억원 지원받아 교화기틀마련

(사)삼동인터내셔널(이사장 김명덕)이 KOICA 민간단체 지원사업에 미얀마 프로젝트가 당선돼 약 2억원의 기금을 지원받게 됐다. 교단 교화의 불모지인 미얀마에 일원의 법음을 울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삼동인터내셔널은 이를 기반으로 2014년 미얀마 카익마을(양곤에서 2시간 거리)에 축산업을 통한 소득증대사업을 전개하고 교단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농장 및 법당을 겸한 사무실과 숙소를 신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얀마에 흐레온마을 초등학교 신축, 마궤이주 가축은행, 우물지원사업, 현지장학생 10명 전액 장학지원 등 많은 사업을 진행해온 삼동인터내셔널은 이번 프로젝트 당선이 그동안 진행해온 활동이 밑바탕 돼 이룬 쾌거라고 자체 평가를 하고 있다.

현재 삼동인터내셔널은 몽골에 KOICA에서 1억 3천여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몽골 쓰레기장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직업학교를 신축 중에 있다. 추후 KOICA 자금을 지원받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개년에 걸친 계속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직업학교의 개교는 금년 12월로 예상하고 있다.

또 KOICA의 자금 지원으로 올해 4월 네팔에 삼동스쿨을 개교했고 네팔 역시 KOICA의 자금을 지원받아 2014년부터 3개년에 걸쳐 삼동스쿨을 활용한 지역주민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라오스에도 삼동인터내셔널 이름의 INGO를 설립하고 삼성전자의 자금(약3억)을 지원받아 삼동스쿨을 신축 중에 있으며 개교는 2014년 9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동인터내셔널의 성헌규 사무국장은 "삼동인터내셔널은 타 NGO들과 다르게 특이한 사업추진 방법이 있다"며 "대부분의 NGO들은 사업지역의 자립운영보다는 한국에서 지속적 자금 수혈을 통한 대상지역의 안정을 추구해왔다. 이는 공여자나 수여자나 모두가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을 할 수밖에 없는 위험성이 항상 내재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삼동인터내셔널은 각 국가별 프로젝트 계획 시, 수익사업체를 같이 추진하는 특이한 방식의 개발사업을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라오스와 미얀마에는 사철 푸른 광활한 초지를 활용한 가축농장을 조성해 자립운영 하고, 네팔은 사철 초·관목의 꽃이 피는 점을 착안해 양봉을 통한 지역전체의 자립을 유도하고 있다. 몽골은 건축업과 광산업 붐을 타고 중장비 임대사업을 시행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삼동인터내셔널은 늦어도 2015년까지는 UN에 가입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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