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구
교화실천 강연대회

광주전남교구 교도들이 교화실천 강연대회 법잔치를 열어 생활 속 교리실천을 다짐했다. 또한 신앙적 체험을 공유하며 신심과 공심, 서원을 향상시켜 갔다.

9월29일 수완교당에서 진행된 제2회 교화실천 강연대회에는 지구 예선을 거친 5명이 경쟁을 펼쳤다. 강진교당 신정원 교도는 '생활 속 교화와 교리공부', 광주교당 장안정 교도는 '경계는 피하지 않고 이겨내는 것', 서광주교당 진원주 교도는 '진원주이야기', 송정교당 안대용 교도는 '응용하는데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할 것이요', 해남교당 임용연 교도는 '어떠한 시련과 파도가 덮칠지라도 은혜를 발견하여'라는 내용으로 각각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가족교화 이야기, 훈련을 통한 자신변화, 경계에 대처한 사례 등을 사실적으로 밝혔다. 강연대회 결과 1등 강진교당 신정원 교도, 2등 해남교당 임용연 교도, 3등 서광주교당 진원주 교도가 차지했다.

강진교당 신정원 교도는 "교당의 명예를 빛낸 것 같아 영광스럽다"며 "개인적으로 남앞에 서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이는 자신과의 싸움이었는데 그 두려움을 극복한 것 같다. 2등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막상 1등을 하고 보니 짐이 된다. 더욱 더 노력하는 교도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전남교구 정세완 사무국장은 심사평에서 "강연대회를 지켜보노라니 도솔천에서 천인들이 내려와 흥겨운 법잔치를 열고 있는 형상이다"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1등부터 3등까지 큰 점수 차이가 나지 않지만 대회이니 만큼 등수를 정한 점을 널리 양해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강연대회 심사에서는 강연내용, 전달방법, 강연효과에 대한 내용을 총 12문항에 맞춰 심사했다.

광주전남교구 이정택 교구장은 "강연은 정기훈련법으로 혜두를 단련하는 공부법이다. 또 3학 병진의 공부담을 공유하며 자신과 청중들이 함께 진급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며 "성자들의 신앙 수행담이 담긴 경전을 가까이 하며 생활 속에서 자신훈련으로 성자들을 닮아가자"고 공부심을 고취시켰다.

이번 강연대회 수상자들은 12월에 열리는 교구교의회시 강연을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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