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윤 교무 초청

가락교당(이장훈 교무)이 23일 에너지 특별법회 및 6·25위령재를 열어 관심을 환기시켰다.

이번 법회는 자원고갈과 기후변화 등 에너지 위기에 처한 우리 삶을 되돌아 보고, 대안을 모색해보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결국 인간의 탐욕으로 기인한 에너지과소비를 극복하고 상생과 은혜의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에너지절약운동을 벌여나가자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원불교 절전소, 햇빛발전협동조합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원불교 환경연대 상임대표 강해윤(은혜의집)교무는 '에너지문제와 대안적 삶'이라는 주제를 통해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개교의 동기를 현시대에 깊이 성찰해야 한다"며 "근원성지인 영광에 핵발전소가 6기나 있는 원불교는 탈핵과 에너지전환을 숙명으로 여기고 생명의 존재자체를 위협하는 물질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에너지 절약과 태양, 바람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재생가능에너지로 바꿔나가는 노력에 교도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윤명진 여성회장은 "오늘 법회를 통해 에너지 절약이 정말 필요하고, 사은님께 보은하는 첫 걸음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원전 하나 줄이기' 라는 사업명이 가슴에 와 닿는다. 원불교인으로서 더욱 앞장서야 할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우리교당에 에너지 절약운동이 더욱 확신될 것 같아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가락교당은 여성회를 중심으로 원불교 환경연대에서 실시하는 '원불교 절전소'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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