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치유 중심지로 자리할 것
29일, 운영전략 수립 세미나

▲ 영광국제마음훈련원 조감도.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영산성지에 건립중인 영광국제마음훈련원이 최근 영광군에 건축허가 및 개발행위 접수를 마치고 명상치유센터 실현을 향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

앞서 지난 6월에 영광군은 국제마음훈련원 건축디자인을 국제공공디자인(Gpd Award) 공모전에 출품하여 지자체 공공부문 유형분야에서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재단법인 국제마음훈련원 안세명 교무는 "이미 지자체에서는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이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가치가 있음을 알고 국제적인 홍보효과에 자부심을 갖고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훈련원 건립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기술적인 면이나, 행정 절차 등 시공 전반을 점검하고 지도하는데 사무국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교무는 "국제마음훈련원 개원은 지역발전에도 새로운 의미를 던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영광은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마라난타사, 원불교 성지 등과 천혜의 자연 환경이 어우러져 있어 명상치유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을 계기로 '명상치유 벨트화'가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류 정신문명의 새로운 희망이란 꿈을 담아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광국제마음훈련원은 현재 총사업비 176억 원(국비 88억, 지방비 44억, 자부담 44억), 대지면적 39,800㎡에 건축면적은 2,887㎡으로 지상4층, 지하1층 규모이다.

주요시설로는 선 명상 센터, 가족 및 청소년 치유센터, 펜션 형태의 숙박시설, 유기농체험센터 및 기타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국제마음훈련원 곽계환 상임이사는 건립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 "원불교가 한결같이 지향했던 정신개벽운동은 물론이고, 종교연합운동을 확산해 나가는 연결의 구동축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다양한 종교를 가진 전 세계인이 마음의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이곳을 모든 이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오는 29일 중앙총부 법은관에서 개최되는 '영광국제마음훈련원 운영전략 수립을 위한 세미나'는 선과 불공을 핵심 콘텐츠로 '쉼 없는 시대, 쉴 곳이 되어주는 치유의 메카'로, 또한 '종교를 넘어선 종교'를 기대하는 시대의 요청에 국제마음훈련원이 부흥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세미나는 그동안 꾸준히 논의됐던 ▷훈련원의 정체성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훈련원의 고객(대상)에 대한 선택과 집중 ▷내적 역량을 어떻게 갖출 것인가 ▷영산성지의 자원 활용 및 지역민과의 상생 소통 전략 ▷영산 고유의 콘텐츠 개발 등이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발표자로는 경기대 최호준 교수(장충교당)가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국제마음훈련원 비전에 대한 제언'을, 민요달 교무(익산유스호스텔)가 '훈련원의 성공적 자립운영을 위한 준비 단계의 제언'을, 김형진 교무(총부영산사무소)가 '영산성지 공동체와 성지자원 활용을 통한 국제마음훈련원 운영 전략에 대한 제언'을 각각 맡았다.

앞으로 국제마음훈련원은 교단내 17개 훈련원과 해외의 7개 선(禪) 센터, 마음인문학과의 긴밀한 네트워킹을 통해 인류가 당면한 몸과 마음의 문제를 치유하는 희망의 대안이 될 것이다.

또한 원광대학교의 동서의학협진체제를 활용하여 명상훈련을 과학적으로 접근할 것이며, 이러한 내용들을 사회와 나누어 공익의 가치를 창출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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