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100성업회 위원총회
유무념 실천 사례 발표

원불교100년기념관(가칭) 건축 추진안이 결의됐다. 3일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제6회 위원총회에서 현 서울회관 자리에 원불교100년기념관 건축 추진안이 합의된 관계로 수위단회에서 추인 시 건축추진위원회 구성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 사안은 4일 열린 수위단회에서 추인됐다.

위원들은 "원기100년의 기념사업 일환이지만 기념관이란 명칭을 재고해야 한다는 것과 교단 행정중심인 중앙총부 교정원의 전 부서 서울 이전을 재고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는 교정원의 일부 이전을 재고하기 보다는 현 익산성지에 자리한 중앙총부는 성지 본연의 신앙 수행 교육의 기능만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원100성업회 측은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서 논의하겠다는 입장과 위원들의 바람이 변질되지 않도록 연구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날 위원총회에서는 원기97년 결산안 120억1천4백677천791원을 승인했다.

이어 원기98년 추가경정 예산안 본예산 89억6천만원보다 7억원이 증가한 96억6천만원을 승인했다. 또 원기99년도 예산안 81억8천5백만원을 승인했다.

자유제언에서는 신충선 위원이 "사업의 추진 내용 중 인재양성 부분이 결여되어 있다"며 "미주총부나 3대 3회말 등 여러 세계정황을 볼 때 인재양성이 급선무이다. 또 출가봉공회 제도가 실시되어 예비교역자 발굴에 대해서도 후원하는 문제가 중요한 사항이다"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양양한 시대에 희망을 갖고 교단을 가꿔가자는 것과 원불교TV 사업 구체화, 법회에 나올 수 없는 교도들을 위한 재가봉공회 활성화 등에 대해 발언했다.

조정근 원100성업회장은 "세계역사가 인증하는 종교, 원불교이게 하고자 100년기념성업을 펼치고 있다"며 "자신성업봉찬과 교화대불공으로 몸과 입과 뜻, 계율, 철학, 경제로 화합하여 하나가 되어나아가자"고 말했다. 5대양 6대주, 즉 세계사가 인증하는 원불교의 주인공이 되자는 것이다.

유무념 실천 공모 시상 및 사례발표도 이어졌다. 대상 수상자는 화산교당 김길은, 동수원교당 이광호, 김해교당 손양현 교도. 우수상은 금정교당 김정도화, 인천교당 성인권 교도. 장려상은 동수원교당 권도인, 정토회교당 윤미성, 동일교당 남화연 교도가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화산교당 김길은 교도는 6월부터 유무념조목으로 남편에게 부드러운 말과 존댓말 사용, 상대방의 마음을 꼭 찌르는 말 하지 않기를 정하고 실행한 사례를 실제에 바탕해 발표했다. ▷관련기사 13면

유무념실천 사례는 모든 교도가 자신성업봉찬으로 불보살 대법기를 이뤄 원불교100년을 맞이하자는 취지로 9월10~10월20일 개인 및 교화단 공동 유무념 부문을 공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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