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화 성장에 주목

네팔 룸비니 삼동스쿨에서 현지인들의 교화에 매진하고 있는 원성천 교무. 잠시 입국한 그는 네팔 현지 교화의 전망을 밝게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 4월에 개교해 현재 5개 학년 10학급에서 160여 명이 한 학기 수업을 진행했다. 명상과 한국어, 영어, 전통문화 전수 등 특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담당하고 있는 과목은 명상과 한국어. 특히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명상을 통해 우리 교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국어 역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학생들이 등교시간을 기다릴 정도로 학교생활을 즐거워하고 있다. 학부모 등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지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그동안 꾸준히 세계교화를 위해 힘써온 삼동인터내셔널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신했다.

그는 "원기100년안에 중등과정을 신설해 초·중등 전 과정의 교육을 일원화 할 계획이다"며 "코이카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로 삼동스쿨을 통한 지역주민 소득 증대 프로그램 개발로 학교와 지역주민이 공동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전했다. 지원여부가 내년에 발표되면, 현지인들과 양봉사업을 구상해 일정 소득을 분배할 예정이다.

사립학교로써 등록금을 통한 자립운영이 가능할 정도로 기반이 탄탄해진 네팔 삼동스쿨은 현재 스쿨버스도 구입해 학부모들이 일정 운영비를 부담하며 운영하고 있다.

그는 "삶을 변화시키는 게 교화이기 때문에 지역민의 삶에 밀착해서 교육 사업을 통한 교화를 하고 있다"며 "학부모 모임을 통한 자발적 학교운영 등 학부모와 지역민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네팔 삼동스쿨이 교단의 기관으로 등록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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