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100% 교화현장 지원
심익순 원로교무 원력 설립

원기96년 2월 설립된 시타원 교화재단은 심익순 원로교무가 기금 8억 원을 출현해 만들어졌다.

시타원 교화재단의 예규 제3조 목적에는 "본 재단은 시타원 심익순 대봉도의 유지를 받들어 국내외 교당 교화와 관련하여 특별한 활동이 있는 교화현장 및 재가 출가교도에게 시상한다"고 밝혔다.

재단의 목적 달성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은 ▷법회출석 권장에 실적이 있는 교도 및 교당 ▷입교연원과 잠자는 교도 깨우기에 실적이 있는 교도 및 교당 ▷교화단 활성화에 실적이 있는 교도 및 교당 ▷기타 본교의 교화 발전을 위해 운영위원회에서 결의한 교도 및 교당에 대해 시상한다.

시타원 교화재단 기금 관리를 하고 있는 교화훈련부는 10월24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후보자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3년간 법회 출석 및 입교연원 자료와 추천서를 바탕으로 각 분야별 최고 득점자를 선별하고 2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교당발전공로와 입교연원, 청소년분야, 교화단분야, 해외분야, 법회권장 등 특별시상자와 교당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예규에 준해 시상원칙을 합의하기도 했다. 즉 올해는 교화실천경진대회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중심으로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측면에서 추천을 받는 것으로 했다.

또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여 성과를 이룬 내용을 선정하고 해외분야도 1개 교당이나 교도를 시상하는 것으로 했다. 기타 특별시상은 위원들의 추천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3회를 맞는 시타원 교화재단 시상식은 국내와 국외 교당과 교도에게 교화를 북돋아 주고 있다.

후보 추천서 역시 교화활동을 세밀하게 적어 심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 2일 시상식에서 남궁성 교정원장은 "이 상으로 그동안의 교화노력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스승님들이 마음으로 주는 상이라 생각하자"며 "더욱 노력하여 여러분과 같은 교무와 교도들이 많이 배출 될 수 있도록 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교화활성화를 담당하는 주인공들에게 스승님들을 대신 해 간절한 마음을 전한 것이다.

올해 시타원 교화재단 상금 규모는 1천2백만원이다. 지난해 1천9백만원보다 줄어든 금액이고 첫 해 1천3백만원 1백만원이 많다. 이는 해마다 달라지는 이자율 때문이기도 하다. 또 기금 최종목표는 10억원이다. 목표액에 도달할 때 까지는 이자수익금의 50%를 기금 원금에 포함하고 50%는 시상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추가 적립은 이자수익금의 30%를 적립하고 70%는 시상금으로 사용한다.

한평생 현장 교화 활성화를 염원해 온 심익순 원로교무의 염원이 깃든 만큼 100% 현장 교화에서 열과 성을 다하는 재가 출가교도에게는 영광의 상이기도 하다.

수상자들은 "더욱 더 노력해서 부끄럽지 않는 교화결과를 내 보겠다"고 약속을 했다. 최소 1백만원에서 최고 3백만원의 상금을 수상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교화현장에서 활동하겠다는 수상자들의 다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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