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선학대, 기증작품 전시·판매

▲ 미주선학대학교가 이승연 작가의 작품을 기증받아 첫번째 전시회 및 후원행사를 진행했다.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복인)가 기증받은 작품이 재정적인 기여뿐만 아니라 학교 홍보에 기여하고 있어 화제다.

기증한 작가는 이승연(법명 종덕·어양교당) 서예가로 작품과 원불교 법문으로 필라델피아와 뉴욕지역에 학교를 홍보하고 있다. 10월20일 미주선학대학원 후원행사인 'WON BON BON' 을 위해 Curtis Hall 에서 총 50여 작품이 첫 번째 전시를 통해 경매가 이뤄졌고, 200여 명의 현지인들과 교포 등이 참석해 20여 작품이 판매됐다.

이후에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사회 운동가이며, UNESCO 와 SEGAL FAMILY FOUNDATION 창립 멤버이자, 라이베리아 대통령 후보인 맥델라 쿠퍼 재단의 10주년 행사에 초대받아 11월9일 뉴욕 센트럴 파크 에비뉴의 Ron's Pobuda 의 저택에서 전시가 열렸다.

이번 작품들의 주제는 서체로만 이해되기에는 어려운 부분을 조언 받아, 현지에 맞게 그림과 글씨를 어우러지게 준비했다.

모든 글씨는 미주선학대학원 박인선 교무와 현지인의 정확한 번역으로 최대한 법문의 의미가 전달되도록 했다.

특히 11월9일 열린 맥델라 쿠퍼 재단 10주년 행사 전시회에서는 뉴욕 주류 사회의 정·재계 인사들 100명만 초대해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 문화와 법문 글씨에 큰 관심을 표명했고, 따로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마련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이승연 교도는 "이번 두 행사를 계기로 향후에는 서예 작품과 법문을 풀이하는 에세이 책 출판,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한 엽서 및 관련 디자인 제품, 해외 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고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 계발로 교법이 한국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다채롭게 접근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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