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대재 총 입묘수 14,778위
중앙총부 감사공연 펼쳐 호응

▲ 경산종법사를 비롯해 교단내 모든 교도들이 명절대재를 모시며 한해의 결산을 되돌아 봤다.
교단의 모든 조상들을 길이 추모하는 명절대재가 국내외 각 교당을 비롯해 중앙총부에서 열려 추원보본의 정신을 이어가며 화합과 친목 행사로 한해를 결산했다.

1일,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된 중앙총부의 명절대재는 소태산대종사를 위시한 역대 선령 열위에 공동향례하며 엄숙히 진행됐다. 원기98년 명절대재 때 보고된 묘위는 본좌·별좌위 총 입묘수 14,778위로 본좌는 대종사 소태산 여래위를 비롯해 6691위, 별좌는 8087위였다. 육일대재 이후 중앙총부 추가 입묘자는 법타원 김이현 종사를 포함해 본좌 11위, 별좌 20위였다.

대종사 전 고축문에서 경산종법사는 "원기98년 한해도 100년 성업의 성공적인 결실을 위해 재가 출가교도가 교화대불공과 자신성업봉찬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원불교대사전〉 발간과 원불교100년기념관 건축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주세교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고, 대산종사 탄생100주년을 앞두고 탄생가 복원, 성탑 성해 안치로 스승님에 대한 보은의 정성을 다했다"고 봉독했다. 이어 "교당 급지별 교무연수를 통해 교화단 교화체제 정착, 세계불교 교단의 유대와 세계교화 기반 조성을 위해 종법사의 태국 순방 및 아프리카, 칠레, 브라질 등에 새 법도량을 봉불했다"며 "교육·복지계에서는 기간제 전무출신 제도로 인재발굴과 예비교역자 제도개선 위원회 활동, 세계봉공재단 출범으로 교단의 면모를 갖추는 한편 총부 자립경제 확립을 위해 원창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화지원과 사업확장을 이룩했다"고 고축했다.

이어진 고축에서는 교단의 각 분야별 기관장들이 주축이 돼 봉독했다.

이날 종사위 전 고축(남궁성 교정원장), 대봉도·대호법 전 고축(성도종 중앙중도훈련원장), 전무출신 전 고축(신명국 원광학원이사장), 거진출진 전 고축(김명덕 원불교사회복지기관협의회장), 보통 출가·재가교도 전 위령문(한경천 원광허브 사장), 희사위 전 고축(송인걸 본사 사장), 일반 부모·선조 전 고축(이춘숙 정토회 회장)이 봉독했다. 선성위와 생령위 전 분향재배는 정상덕 원100성업회 사무총장이 대표 분향했다.

대재가 끝난 후 경산종법사를 비롯한 대중들은 영모전→소태산대종사성탑→정산종사성탑을 참배했고, 올해 10월에 조성된 대산종사성탑을 참배하며 성령 전에 향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감사공연에서 정토원광어린이집 원친어린이의 수화와 댄스가 선보여 환영을 받았고, 중곡교당 배일동 명창의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원광디지털대학교 김동원 교수가 이끄는 빛오름 전통예술단의 '삼도 농악 가락'이 공연돼 대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빛오름 전통예술단은 대재가 끝난 후 기념관 앞에서 사물판굿과 연희의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쳐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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