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으로 커가는 원대연

교단의 미래인 대학생교화를 이끌어갈 원불교전국대학생연합회(이하 원대연)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서울대학교원불교학생회 김도명 교도.

모태신앙인 그는 "학창시절에는 공부 때문에 법회에 잘 참석하지 못하다가 대학생이 된 이후 열심히 다니고 있다. 지금이 아니면 큰 자리를 맡기 힘들 것이고 놓쳤을 땐 후회를 하게 될 것 같아서 회장에 출마하게 됐다. 교리공부도 하고 나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됐다"고 겸손해 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내년의 모토는 '안으로 커가는 원대연'이다"며 "원대연 소속 교우회를 끌어 안는 1년을 바라보고 있다. 겉으로 뻗기 전에 먼저 안식구들을 챙기고 그동안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던 교우회에 다가가서 원대연이란 식구가 있다는 것을 알릴 것이다"며 교우회와 원대연의 친목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사람이 적어서 홍보활동을 못하는 교우회를 돕고, 교우회 운영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교우회가 무너지지 않고 커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서울대학교원불교학생회 부회장과 원대연 사무부차장을 역임하면서 느낀 바 운영위원회, 지도자 훈련, 정기총회 등 큰 행사가 있을 때 많은 교우회들이 교통비가 부담되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원대연에서도 대의원에 한해서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지만 일반 학생들은 버거워서 많이 오지 못한다. 교우회가 속한 교당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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