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5급 교무자격검정
미주선대 등 42명 합격

▲ 예비교무들이 2차 5급 교무자격검정을 통해 그동안 연마한 교리 실력을 발휘했다.
전무출신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원기98년 2차 5급 교무 자격검정에서 교무 30명, 도무 9명, 덕무 3명이 최종합격했다. 이중 교무 2명은 11월26~27일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진행된 고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3~4일 교육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검정은 교무품과는 교리종합시험, 교당운영론, 설교, 면접 도무품과는 정전, 대종경, 교사, 불조요경, 예전, 헌규, 면접 등으로 이뤄졌으며 덕무품과는 면접을 위주로 진행했다. 합격 기준은 수양과·연구과·취사과 각 평균 70점 이상인 전과의 합격자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고시는 3일 연구과시험 4일 설교와 면접의 순으로 진행했다.

연구과인 교리종합시험은 일원상 진리, 신앙, 수행과 실생활 활용, 저축조합과 방언공사 정신에 바탕한 교단 경제관과 경제윤리 정립, 사회 양극화 문제에 대한 교리적인 해결방안 제시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교리를 자기 생활과 사회문제에 접목시키는 능력을 점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교무자격고시검정위원들은 "전반적인 교리해석은 잘하는 편이나 구체적인 내용 기술에 있어서 신앙 또는 수행에 치우치는 경향을 보였다"며 "교법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교리를 토대로 사회문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능력도 다소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고시에서 수양과·취사과는 수학기간 성적을 종합하여 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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