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변화로 거듭나야
끊임없는 상생의 기도

▲ 남궁성 교정원장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 교도님들이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혜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경산종법사께서는 새해에는 여유와 깊은 지혜와 숨은 공덕으로 준비된 인격을 갖추어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을 거룩하게 맞이하자고 하셨습니다.
법문에서 밝힌 여유는 인생의 모든 차별을 다 포용할 수 있는 여백을 갖자는 것이요, 심사는 일속에는 반드시 원인, 과정, 결과로 이어지는 이치가 숨어 있으므로 그 숨어있어 진리를 찾아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음덕은 외로운 사람과 동행하며 위로해 주고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베푸는 것입니다.

올해는 교단 100주년을 2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해보다 전교도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새해를 맞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2년 후에 있을 교단100주년을 준비하면서 새해는 대산종사님을 마음에 깊이 모시고 스승님의 경륜과 우리들에게 많이 부촉하신 법문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그런 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대산종사의 법문 중에 가장 강조하신 것이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각자가 훈련을 통해 기질을 바꿔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을 가장 많이 부촉하셨다고 생각됩니다.

사람의 인격은 훈련을 통하지 않고는 과거의 업장을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훈련이야 말로 인간을 개조시키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많은 성현들이 출현하여 인간에게 필요한 많은 가르침을 밝혀주셨지만 그런 가르침은 훈련을 정진적공이 없이는 결실도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을 맞는 우리 교도들은 자신훈련을 깊이 각성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산종법사께서 올해 신년법문을 특별히 대산종사의 법문인 인생삼비라는 법문을 내려주신 것도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삼비 즉 인생에서 반드시 준비해야 할 3가지 법문을 표준하되 그것은 자신훈련을 통하지 않고는 성취될 수 없을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일어나는 경계를 대하면서 자신을 훈련하는 수행적공이야 말로 대산종사의 법문을 잘 받드는 길이 될 것입니다.

교도님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여 교도님들의 가정에 법신불 사은의 가호가 늘 함께 하시고 국가적으로도 정치와 경제가 안정되며 남북통일의 꿈이 물의 익고 세계는 민족과 국가들이 민족주의나 국수주의에 빠지지 않고 서로서로 상생하는 길을 찾아가기를 기도하고, 모든 종교가 자기 종교의 울을 벗어나 하나의 세계가 건설되도록 기도드립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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