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100성업회
사진 한장 한장이 법어

▲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가 〈대산 김대거 종사〉 화보집을 발간하고 영모전에서 봉고를 했다.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을 맞아 기념화보집 〈대산 김대거 종사〉가 발행됐다. 지난해 12월31일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는 영모전에서 〈대산 김대거 종사 - 사진에 담긴 그의 삶〉 발간 봉고식을 거행했다.

기념화보집 발간 사업을 착수한 지 3년여의 결실이다. 2000부를 제작해 전국 교당 및 기관에 배포 중이다. 디지털 화보집은 대산종사탄생100주년 홈페이지 및 원포털을 통해 열람 가능할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

원100성업회 정상덕 사무총장은 "하나의 세계를 주창하며 세상의 평화를 염원한 대산종사의 유지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봉고문을 올렸다.

원100성업회 조정근 회장은 "대산종사를 모시고 찍은 사진을 보고 있으면 깊은 정이 묻어난다"며 "공적인 행사나 교정보고, 야단법석, 산책길, 정·재계 인사 접견, 일반교도나 어린이들과도 늘 '사진 한번 박자'는 말씀을 자주했다"고 발간사에 밝혔다.

그는 "대산종사의 사진 한 장은 바로 법어이다. 평생을 소동, 소자, 소제의 심법으로 살으셨다"며 "대중의 자부가 되신 그 자태를 사진에서 뵙고 수기응변의 무량법문을 사진에서 듣게 된다. 교단의 역사로 새겨진 만큼 대산종사의 추원보본의 정신이 길이길이 살아나고 원불교100년의 디딤돌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열망했다.

대산종사 화보집은 출생에서부터 출가와 구도생활, 교단의 법주, 경륜과 업적, 일상수행의 모습, 교단의 상사, 열반상 까지를 차례로 서술했다. 사진의 처음부터 끝까지 화보집에 초점을 맞추고 목차에도 사진을 곁들었다. 대산종사 연보까지도 사진을 넣어 여유 속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도록 배열했다.

실무를 맡은 주성균 교무는 "대산종사를 화보에 담아 인류의 큰 스승으로 모셔야 한다는 주위 인연들의 기대와 침묵하는 다수의 변이 오히려 용기가 됐다"고 편집후기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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