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부, 해외발령교역자훈련
한류문화 현지와 조화 당부

▲ 해외교구로 발령을 받은 교역자들이 경산종법사를 배알하고 교화자세를 다졌다.
원기99년 첫 해외발령교역자에게 사명감을 북돋워주고 해외교역자로서의 교화력을 증진코자 하는 해외발령교역자훈련이 6~7일 교정원 국제부 주관으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6일 오전 10시30분 상주선원 법당에서 결제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종법사님 훈증, 해외교당 행정안내, 해외교역자 복지안내, 국제부 정책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관련기사 13면

경산종법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외교화의 길을 걷는 교역자들에 대한 치하를 아끼지 않으며 "현지의 언어를 충분히 습득하고, 우리의 문화를 현지문화에 바람직하게 접목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해 나가도록 부탁한다"며 "어느곳에 가든 그곳에 충실하고, 그 지역을 위해서 기도해 줘야 한다. 그리고 기도를 할 때 반드시 지역 토속신이라던지, 지역을 위해서 기도를 올리는 정신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원불교사람들이 자기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을 위해서 애쓴다고 생각해야 인상이 좋아지게 된다"고 격려했다.

7일에는 기도와 함께 '해외교화에 임하는 나의 다짐' 회화시간을 가졌다.

회화시간에 하와이교당 안자은 교무는 "생각해보니 나는 섬 기질이 있는 것 같다. 제주도에서 8년을 있다가 이번엔 하와이로 가게 됐다"며 "하와이가 세계를 향하는 전초기지가 되도록 잘 받들 것이다. 또한 교도님들과 하나되는 공부, 하와이와 하나되는 공부, 모두와 하나되는 공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회화 후 교정원장 훈증, 사령장 수여가 있었으며 국제교화사업회장 초청오찬에서 연원정신과 밀알정신을 가질 것을 다짐하며 훈련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번 해외발령교역자는 미주교구 10명(미주총부법인 4명, 미주서부 5명, 미주동부 1명), 유럽교구 5명, 중국교구 1명 총 16명으로 교무 14명, 덕무 2명, 신규 8명이 해외교화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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