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마음대조 정기훈련
현직 상담교사·청소년 다수

▲ 정전마음대조 정기훈련에 참석한 청소년이 감상담을 발표했다.
정전에 바탕을 두고 생활 속 마음공부를 연마, 실천하는 공부의 장이 열렸다.

6~8일 경주화랑고등학교에서 열린 39차 정전 마음공부 대조훈련에 참가한 공부인들은 상시응용주의사항과 교당내왕시주의사항 실천으로 자신의 가정과 직장이 낙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훈련은 마음공부를 접했던 경험에 따라 초급반과 응용반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일반인과 이웃종교인, 청소년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현직 상담 교사들이 어린이와 중·고교생 마음공부반을 따로 지도해 청소년들의 마음공부에 대한 이해와 효과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원리강의, 단별문답감정, 일원상의 신앙수행, 상시훈련법 강의, 전체문답감정, 공부인들의 사례발표를 통해 그들이 마주한 고민과 아픔을 나누었다. 힘들면 힘든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자신의 모습을 진리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마음공부의 깊은 경지로 다가섰다. 이외에도 이정원 요가 강사, 김지성 국제재무설계사, 이대선 활법전문가, 추원각 교사의 강의 등은 마음공부와 함께 몸 공부, 생활인으로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황직평 원로교무는 해제법문에서 "생사는 왔다가는 거래, 인과는 자신이 뿌린 대로 거두는 여수임을 믿고 신앙하는 것이 공부인으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신의 삶에 닥친 경계를 새로운 인생을 여는 전환, 진리에서 주는 좋은 선물로 알고 고맙게 받아들이면서 대종사께서 가르치신 법대로 처리하고 원불교100년기념성업을 앞둔 지금 자신성업봉찬에 열심히 정진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관련기사 13면

이생에 당한 경계나 업이 아무리 힘들고 크더라도 자신에게 있는 불성 즉 일원상의 성품으로 공부하고 달게 받고 넘기면 삼세업장이 모두 다 녹아나면서 앞으로 오는 세상에 끊임없는 행복이 전개된다는 것이다.

동안양교당 임덕원 교도는 "이학신 교무께서 경계나 일이 있을 때 대소유무로 표준잡고 대소유무 대화법으로 풀어갈 방안과 이를 일상생활 속에서 응용하도록 짚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쉬는 시간이나 자유 시간에 단전을 잡고 좌선하는 법도 개인적으로 배웠는데 마음은 물론 몸 공부까지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는 소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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