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차 대안학교 합동연수

▲ 대안학교 합동연수에 참가한 교직원들이 신년법문 노래를 부르고 있다.
청소년들의 삶과 질을 풍요롭게 하는 참교육을 위한 연수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

1월22~24일 대안교육연구소 인농 주최로 영산성지고등학교에서 열린 17차 대안학교 합동연수에서는 교립 10개 대안학교 교직원 130여명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관련기사 13면

이번 연수는 '행복한 학교 힐링'이란 주제로 학생 진학과 진로지도를 위한 정보와 의견을 공유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 3명의 강의와, 교과별 분임토의, 성지순례, 정기총회 및 화동의 밤, 종법사님 배알이 차례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개회식에서 박정관 교육부차장은 "대안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과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영산은 대종사님께서 구도하신 곳이다. 이 곳에서 여러분들이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가르치고 교육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힐링! 행복!'이라는 주제강연에 나선 고미숙 고전문학평론가는 인문학과 의역학의 만남과 글쓰기와 자기수련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순환하고 변주한다"며 "이런 과정을 밟지 않고 살아가는 존재는 없다. '지혜와 열정'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모든 존재의 특권이자 소명이다"고 말했다.

원경고등학교 박영훈 교장은 "소리를 통해서 건강해지고, 소리가 선이 된다는 것을 배울수 있었던 김호언 강사의 강연과 태초먹거리로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매달 2번씩 봉사한다는 이계호님의 강연을 듣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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