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사조'로 자리이타 실천
교법정신 바탕, 사회복지 실현

익산시 민간 사회 복지계를 대표하는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에 취임한 오우성 원광효도요양병원장. 그는 먼저 "지역 현실에 적합한 사회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10년을 이끌어 온 전임 회장께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전임 회장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회복지시설 기관 단체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종교간 울타리를 헐고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일이 그가 바라는 지역복지의 청사진이다.

그는 "익산시가 행복해지는 열망을 채우는 것은 사회 복지인들과 합력이 절대적이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지인들과의 공감과 소통으로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연대해나가는 일이 곧 지역복지의 출발선 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지역주민의 복지참여가 활발해야 함을 강조했다. "지역주민의 복지참여를 통해 더불어 함께 하는 행복이 누구에게라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혜택 뿐만 아니라 종교 간, 계층 간 남녀 간, 복지연대와 합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급변하는 사회복지환경 변화를 인식하면서 지역현실에 적합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은 곧 지역주민, 나아가 전체가 행복한 길이다"는 그의 소신은 철저한 교법정신에 근거한다.

"무슨 일이든 진행 사조인 신(信), 분(忿), 의(疑), 성(誠)에 근거해 연마하면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로운 자리이타가 된다"고 전한 그는 '복지는 곧 자리이타'이고 이를 위해 믿음과 분발심, 의문과 연마, 정성을 들이는 일이 일상의 유념임을 부각시켰다. 그는 또한 "임기 동안 '무엇을 해냈다'는 것 보다 '사회복지의 진정한 꿈인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합력하고 소통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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