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환경연대

원불교환경연대가 1기 원불교 도시농부학교(이하 도시농부학교· 교장 최서연 교무)를 개강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진행될 도시농부학교는 농업을 통해 자연의 순화질서를 배우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이다.

도시의 자투리 공간, 교당 옥상, 텃밭 등을 활용해 먹거리 자립과 이웃과의 나눔 문화를 통해 생태의 소중함을 느끼자는 사업목표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만덕산농원, 수계농원, 영산성지 등의 유기농 현장과 연계해 교도들에게 자연 순화에 따른 귀농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원불교환경연대 이태은 사무처장은 "지금은 중요한 패러다임으로 '농업'의 중요성과 '먹거리 자급생산'이 부각되고 있다"며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먹거리 방식을 어떻게 자연순화적으로 해결할 것인가 하는 고민에서 도시농부학교가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도시농부학교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공식 실습 외에도 인근 텃밭 4군데 정도를 마련해 소그룹을 형성, 공동경작을 통한 도시에서의 생태적 삶을 체험하고 자연 순화적인 삶의 방식을 꿈꿀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9월27일까지 진행될 도시농부학교는 서울회관 4층 소법당과 화곡교당, 은혜의 집 텃밭 등을 활용해 이론 강의는 물론 밭만들기, 파종법, 풀채집과 풀요리, 친환경농약, 농자재만들기, 내손으로 만들어 쓰는 퇴비, 겨울채소 재배법 등 등 자연순화농법을 실습한다. 공식 실습은 텃밭보급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희정 교도가 담당한다. 문의 원불교환경연대 070-7010-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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