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역사박물관 자문위원회

교단 원로교무들로 구성된 원불교역사박물관 자문위원회가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원기93년 결성된 자문위원회는 2월20일 100년성업기도를 시작으로 원기98년도 활동보고와 학예연구실장으로 부임한 송재도 교무의 인사, 그리고 주요안건으로 대산종사 특별전을 다뤘다.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을 앞두고 기념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원로교무들은 한결같이 대산종사 재위 33년간의 역사적 인식을 바탕으로 '훈련'과 'UR운동'에 전시의 초점을 맞춰야 함을 강조했다.

황직평 원로교무는 "대산종사가 제일 염원한 것은 법위향상이다. 훈련을 통해서 진급될 수 있도록 해 나가야 한다. 현재의 훈련기관들이 훈련법을 통한 법위등급에 바탕한 프로그램으로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며 전시전에 훈련법에 관련된 사료를 담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중정 원로교무도 "영광국제마음훈련원에 대산종사의 훈련정신과 훈련법을 바탕한 UR운동의 기반을 마련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들은 대산종사탄생 100주년기념 대법회를 맞아 교단 전 구성원이 함께하는 만큼 대산종사의 생애가 온전히 전시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기획전시를 준비하고 있던 팔타원 황정신행 종사 전시 준비현황과 대종사 호칭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 밖에도 원불교역사박물관은 전무출신을 대상으로 탈이섬 문화기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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