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
주민이 주인되는 참살이 간담회

▲ 번동2단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참살이 마을활동가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마을공동체와 지역조합, 마을활동가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다.
이런 가운데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의 번동2단지 종합사회복지관이 '마을지향 복지관'을 추구하며 '참살이 마을활동가'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마을조직의 모범이 되고 있다.

가장 활발히 조직된 마을활동가들은 '참살이'로 1월14일 1차 간담회를 연 참살이 마을활동가 프로그램은 3월19일로 총 6차가 진행됐다. 작년에 결의된 원기99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주체가 돼 활발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특히 대각의 달 4월과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마을활동가들의 마음이 부쩍 바쁘다고 한다.

19일 열린 간담회에서 마을활동가들은 마을 꽃나무 심기와 절주캠페인, 마을축제에 대한 안건을 다뤘다. 작년 간담회를 통해 결의된 꽃나무 심기는 5월 중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참 살기 좋은 희망캠페인'으로 열리는 절주운동은 25일 강북보건소·강북알코올예방센터와 공동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작년에 이어 마을주민들 스스로가 기획부터 실행까지 참여하는 마을축제는 오는 5월에 개최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의 참살이 마을활동가는 작년 7월 서울시복지재단 후원으로 시작됐다. 지역주민이 실행위원이 되어 스스로 번동2단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한편, 동네의 일거리를 찾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해왔다.

또한 이에 발맞추어 복지관을 마을 지향으로 발돋움하는 직원 워크숍을 열어 지역 연대 정신을 강화했으며, 지역청소년들과 마을 워크숍을 열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도 했다.

첫 해의 시행착오에도 불구, 참살이 마을활동가들은 작년 9월9일 마을축제를 스스로 기획하고 지역청소년들을 위한 바자회를 진행했으며, 12월 총 8차로 진행된 1기 간담회를 마무리 한 바 있다.

올해 간담회에서 제시된 마을 안건들은 마을 재활용품 가게 인테리어 문제와 복지관의 주말·야간 개방 건이었다.

원기76년 문을 연 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은 삼동어린이집과 삼동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강북푸드마켓, 번동노인단기보호센터, 삼동재가방문요양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수진 교무가 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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