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산중학교
혁신학교 준비학교로 선정
혁신학교는 ▷교육과정의 특성화 및 다양화를 위한 '창의지성 교육과정 운영' ▷학교조직의 학습조직화를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형성' ▷효율적인 교육환경을 위한 '자율경영체제 구축'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 되는 '민주적 자치공동체 형성'의 4가지 방향으로 기존의 강의식 공교육 폐단을 극복하자는 목적에서 경기도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혁신학교 4가지 중점추진과제'의 구체적 시행 프로그램을 제출하여 선정된 학교는 최소 1년 이상의 준비학교를 거치면 '거점학교'로 승격하게 되어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헌산중학교의 첫 워크샵은 '창의지성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다뤘다. 기존의 독립적으로 강의하던 과목들을 자유롭게 통합하면서도 체험과 생각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기회를 살리고 생활실천까지 연결시켜서 학생들에게 어떻게 살아나는 교육을 이끌어낼 것인가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헌산중학교 신지원 교무부장은 "이러한 워크샵은 앞으로 매월 2차례씩 고정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며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사연수 계획을 가지는 등 참다운 혁신학교를 위해 교사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혁신학교의 '준비학교'로써 '혁신학교 4가지 중점추진과제'를 매월마다 점진적으로 계획하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 워크샵을 지속적으로 갖는다는 것이다.
결국 혁신학교의 '거점학교'로 승격이 되면 4가지 중점과제를 실질적으로 병행해야 하므로 '준비학교'일 때 한가지 과제씩 적응하고 효과를 내야하는 것이다.
이어 그는 "경기도 교육청이 원하는 혁신교육 시스템은 이미 헌산중학교에서 오랜전부터 고민하고 해오던 내용이라 다른 일반학교보다는 준비과정이 쉬웠다"며 "안주하지 않고 혁신하기 위해 수업성찰일기를 쓰고 공개수업도 하면서 교사들끼리 피드백을 하는 등 다양한 쇄신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로써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적용해왔던 터라 경기도 교육청의 혁신교육 지침이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려는 공교육의 혁신학교는 결국 오래 전 기존 공교육과 길을 달리했던 대안학교의 창의적 기조를 따라오는 셈인 것이다.
정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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