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요구 대안교육 실현

경남지역 대안학교인 원경고등학교 4대 교장으로 취임한 정도성(호적명 일관)도무.

그는 "원경고등학교의 개교부터 16년간 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박영훈 교장선생님의 후임으로 원경고등학교 제4대 교장에 취임하게 됐다. 박영훈 교장선생님의 전격적인 이임으로 많이 당황스럽고 많이 아쉬운 마음이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분의 빈자리를 메워나가며 학교를 추스려 나가는 일이 참으로 버거운 소임이 아닐 수 없다. 마음이 새로우면 세상이 새롭다고 했다. 새 봄처럼 새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소중한 열망이 세상을 바꾼다. 열망 없이는 나 자신도 세상도 변화시키지 못한다. 무언가를 열망하지 않고 다가갈 수 없으면 얻을 수도 없다"며 "아름다운 학교, 행복한 학교, 밝고 훈훈한 학교를 열망한다. 이 가운데서 시대가 요구하는 대안교육을 실현하고, 심성교육과 감성교육을 더욱 발전시키며, 꿈을 키우고 가꾸는 교육을 만들어가고자 열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체적인 지혜와 소통하는 지혜가 꼭 필요하며, 이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함께 격려하고 조촐하고 소박한 마음으로 학교의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함께 해주시기를 염원한다. 우리들 스스로가 도울 때, 진리가 도와줄 것이다"고 말했다.

원경고등학교 정도성 교장은 영산성지고등학교 교사와 원불교문인협회 경남문인회 회장에 이어 5년동안 원경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해왔다. 영산성지고등학교 재직시절 '느티나무 그늘아래' 시집을 발간했으며, 〈원불교신문〉 도미덕풍 논설위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및 서평기자로 활동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