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원경회 정기훈련

▲ 부산울산교구 원경회 회원들이 천도재 식순 실습에 임하고 있다.
부산울산교구 독경봉사자들의 모임 원경회가 정기훈련을 통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했다. 4일 부산울산교구 선실에서 회원들이 참가해 천도 축원을 올리는 의식교화의 선구자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정숙현 부산울산교구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떤 경계를 당하더라도 그 사람에 대해 미운 마음을 내기 보다는 내 마음을 돌리는 것이 바로 마음공부하는 사람이다"며 "내 마음에 세상의 모든 만물을 부처로 모시는 것은 물론 나와 갈등이 있는 그 사람도 결국 나와 같이 진리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나무아미타불'의 독경만이 아니라 내 몸, 마음, 교당을 관리하는 진정한 독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가자"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13면

대외적인 추모행사에도 참여해 천도의 정성을 다하는 회원들은 이날 천도재 의식진행에 관한 실습시간을 마련해 올바른 독경인의 자세를 점검했다. 원경회 1,2,3단의 단장들이 나와서 천도재 식순 시작부터 마지막 순서까지 시범을 보였다. 회원들은 이들을 보고 주례 교무를 도와 천도재에 참석할 때 각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천도재 식순 진행 시 궁금했던 점을 묻고 궁금증을 해소했다.

김인서 교무는 회원들에게 "가능하면 원경회 회원들은 천도재 때 합창단 역할을 수행하고, 장례식에 참석할 경우에는 주례교무를 도와 독경할 수 있는 목탁과 좌종, 앰프설치, 재주들에게 독경집 나누기 등을 도와주기를 바란다"며 바람을 전했다. 김도연 회장은 "천도축원에 정성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자주 불러달라"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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