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임실지구·정읍지구

▲ 전북교구 정읍지구는 합동기념법회에서 초·중·고·대학생 3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북교구 임실지구와 정읍지구가 교단 최대 경축일인 대각개교절을 기념하며 대각의 기쁨을 나누는 합동기념법회를 개최했다.

6일 오수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임실지구 대각개교절 합동기념법회는 임실·순창·산서지역 등 300여명의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내는 웃음한마당을 시작으로 원불교 100년 성업기원, 국운용창과 남북통일, 대산종사의 유업을 계승하는 기도식이 열렸다. 설법은 박성기 교무가 맡았으며 "둥글고 밝은빛 법신불 일원상. 마음깊이 인상해 시불·생불·활불이 되자"고 당부했다.

임실지구장 문심원 교무는 "관내 교당과 기관의 모든 교도들이 합심으로 준비해 성대한 축하법회가 됐다"며 "대종사님의 은혜의 꽃이 세상에 만발하도록 교화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개최한 정읍지구 합동법회는 많은 축하공연이 계획됐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한 시국의 분위기를 고려해 모든 공연을 취소하고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위한 특별천도기원 및 실종자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식으로 진행됐다.

정읍지구장 오은도 교무는 "대법회를 위해 정읍지구 모든 교역자와 교도들이 일심으로 합력하는 모습에서 교화대불공의 염원이 더욱 간절해짐을 느꼈다"며 "지역사회에 원불교의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지구는 초·중·고·대학생 3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 날 모아진 헌공금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구호를 위한 성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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