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교리퀴즈대회 한마당
교리, 상식, 성가 등 다양한 경쟁

▲ 조별로 구성된 각 교당 청년들이 대종사 성탑 포스트에서 스피드퀴즈 문제를 풀고있다.
대각개교절을 맞아 청년교화의 활성화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중앙청년회와 청소년국이 주최한 청년교리퀴즈한마당(이하 교리퀴즈한마당)이 중앙총부에서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개인전 성격이 강한 '도전 골든벨' 형식에서 팀 대항 '과정활동'으로 변화한 교리퀴즈한마당은 이번에도 팀 단합을 유도하는 '과정활동' 형식으로 진행됐다.

반백년기념관, 영모전, 대종사성탑, 정산종사성탑, 대산종사성탑, 공회당, 종각 등 총 9개 포스트에서는 원불교상식, 교리, 성가 등 다양한 부문의 퀴즈가 진행됐고, 퀴즈를 맞힌 팀에게는 스티커가 배부돼 가장 많은 스티커를 모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스피드퀴즈 외에 양파링 빨대로 옮기기, 만보기 뜀뛰기, 릴레이 콩 옮기기, 퍼즐 맞추기 등의 게임이 진행돼 총부 곳곳에서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우승팀과 2, 3등팀 외에도 스티커 1∼15개, 15∼25개, 25∼36개, 45개이상, 참가상율, 드레스코드상, 특별상 등 많은 상을 준비해 행사에 참여한 모든 교당이 선물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교리를 잘 아는 한사람을 가리는 것이 아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청년교리퀴즈한마당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교화훈련부 조경철 교무는 "역사속에서 청년이란 단어는 꿈, 비전, 희망, 열정 등 미래지향적인 아이콘이었는데, 현대사회에서의 청년은 구직난, 삼포세대, 취업 등 부정적인 이미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지 않나 우려 된다"며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은 청년에게 있다. 청년들은 선택의 권한을 두려워하지 말고, 남에게 위임하지 말며,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말아야 한다. 원불교 청년들이여, 힘차게 진군하라"고 말했다.

육군훈련소교당 백대성 교도는 "현재 육군훈련소교당 법회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지금까지 배운 교리들을 교리퀴즈한마당을 통해 더 발전시키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며 "다른 부대 군인들과 함께 중앙총부에 와서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기쁘다. 원불교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련기사 13면

이날 행사는 강남교당, 익산교당, 대전충남교구, 군종교구, 전북교구 등 총 18팀이 참가했으며 우승 영예는 수원교당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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