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문화기행

매년 4월 문화기행답사와 함께 교구 여성회를 방문하여 격려의 기운을 불어 넣고 있는 원불교 여성회가 16일 대전충남교구를 방문했다.

서울교구 여성회 고영심 회장은 "이번 행사에 96명의 여성회원들이 동참하여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며 "아직도 인식이 부족해 각 교당별 여성회 창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성회가 대사회 실천운동을 주도적으로 해나가는 기쁨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모임에서 가장 큰 소득으로 〈원불교여성사〉 발간을 손 꼽았다. 초창기부터 여성회에 관심이 많았던 유성교당 민성효 교무와 함께 원불교100년 교단 여성사를 조명해보고자 기획한 이번 사업은 가슴 벅찬 일임과 동시에 그 과정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그는 "민 교무가 추천해 준 도서를 학습하는 등 교단사에 여성이 미친 역할을 통해 후진들의 마음에 법열과 공심이 싹 트기를 서원한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향후 진행될 인터뷰와 조사과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대전지역에 인연 있는 교도들을 소개 시켜주는 것이 가장 큰 후원이다"는 민 교무의 말에 교도로써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그는 "이 힘으로 교당과 교구, 여성회에서 상 없는 마음으로 수행하듯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현재 강남교당 신축불사를 위한 '천불불사위원회'와 '원문화센터', 그리고 단장의 소임까지 소화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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