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와 인연 맺게 하기 위해서
원100성업회 재가출가 동참 필요
원로교무들, 조용한 합력

▲ 한 원로교무의 100년성업 동참인 명단. 탁상달력을 이용해 접수 명단을 성업회에 전달했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이하 원100성업회)을 위해 많은 재가 출가교도들이 한 마음으로 기운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교단의 불사가 원만히 이뤄지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으로 뒤에서 묵묵히 100년 성업에 힘을 보태는 분들이 있다. 바로 중앙원로수도원의 원로교무들이다.

정수덕 원로교무는 "100년성업회 정상덕 교무가 목표 성금도 중요하지만 원불교 큰 불사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는 것이 그 의미가 더 살아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많은 공감이 됐다"며 "이 때부터 될 수 있는 한 많은 인연을 성업회를 통해 원불교와 맺어주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동기를 밝혔다.

이런 그는 성업 동참을 위해 부모와 동생, 조카들도 모두 참여시켰다고 했다.

그는 "이 기회를 통해 모두 원불교에, 부처님 법에 인연을 맺어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혹 교당에 나가 49재 설법을 하고나서 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 성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야기도 하고 있다. 그러면 그 분들도 고마운 마음으로 반갑게 동참하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성업회 동참회원 늘리기에 공감을 하게 된 몇몇의 원로교무들은 수도원의 교화단회를 통해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좋은 의미를 아는 사람들만 하는 것보다는 원로교무들 전체가 다 알아서 다 같이 합력으로 나가면 더 유익하고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원로교무들이 '성업동참회원 늘리기'로 작지만 성업회 불사도 협력하고 원불교에 인연을 맺어주자는 의견에 다른 원로교무들이 좋은 생각이라며 많은 공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몇몇 원로교무들도 많은 성업 동참회원을 찾아 원불교와 인연맺어주는데 정성을 쏟고 있다.

원100성업회 자료에 따르면 10만명 회원 목표액에 동참회원은 41%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원로교무는 "각 교당 교무들이 중앙에서 이뤄지는 큰 행사에 먼저 불이 붙어서 교도들이 합력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줘야 한다"며 "원기100주년 행사에 전국 재가 출가가 함께 합력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성금도 필요하지만 대종사님과 원불교에 인연을 걸어서 입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각 교당과 소속된 교구의 일도 바쁘고 중요하지만 좀 더 큰 안목으로 교단 전체의 일을 살피고 협력할 줄 아는 지혜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100주년기념성업' 행사에 대한 합력이 아닌 '대종사와 회상'에 인연 맺어주는데 합력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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