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기록관리의 생성기관과 기록관.
어느덧 올해가 원불교 개교 99년이며 내년이면 100년이 된다. 한 종단이 초창에서부터 100년이라는 세월은 앞으로 흥하고 쇠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임을 종교의 역사를 보더라도 알 수가 있다.

현 교단은 지금 그 기로에 서 있다. 이에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에 비춰 잘못된 점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면 미래는 밝을 것이다.

그렇게 하자면 먼저 선행 되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과거의 기록물을 모두 수집하고 분류·정리해 잘 보존하면서 열람활용을 가능하게 만들어 놓았을 때, 현재의 업무자들은 과거의 기록을 통해 보감삼고 내가하는 업무의 방향로를 알아 연구하고 정책을 입안하며 일선에서 교화와 사업을 제대로 진행 시킬 수 있다.

전자에 말한 대로 일의 순서가 그렇게 이뤄질 수 있을 때 교단의 미래는 쇠퇴의 길이 아닌 흥왕의 길로 갈 것이며 이에 따라 원불교 법이 세상에 편만하게 하는데 기초가 탄탄해 질 것이다.

그러면 원불교100년의 역사 기록들을 어떻게 수집해야 하는가?

원불교 헌규에 2013(원기98)년 10월 이전에는 교규·교령 '문서관리규칙'에 근거해 행정문서 위주로 관리 해 왔으나 이후에는 '원불교기록물관리규칙'이 재정되어 본격적으로 문서를 포함한 교단의 모든 사료들을 수집 관리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기존의 업무방식과 업무습관 그리고 업무이관형태는 쉽게 바뀌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기록을 생산하는 기관장과 업무자들은 기록의 접수 또는 생산하는 교육을 통해 기록관리의 인식변화를 가져와야 하고 이에 따른 법적제도와 시스템적인 기반이 서져야 가능한 일이다.

현재 원불교반백년기념관에 원불교기록관기능을 부여하고 3층에 기록관리실이 있다. 여기에서 이제 씨앗을 뿌려 싹이 트는 것처럼 교단규모에 비해 미약하지만 교단 발전 3대기점인 원기108년을 향해 원불교기록관 완성이라는 계획을 수립하고, 원불교100년기념성업을 당한 시기에 교단 사료 수집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원불교기록물은 도표에서처럼 중장기 계획으로 수집경로를 중앙총부 기관 또는 직속 기관들은 중앙기록관이, 교당 및 각 기관단체는 교구기록관이 관할하도록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는 중앙총부에 있는 기록관리실에서 교단의 사료들을 수집은 진행하고 있으며, 원불교100년을 당하여 대대적인 수집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원불교기록물의 수집대상과 기록물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수집대상 기관 및 단체 또는 재가 출가교도로 도표에 나와 있는 범위이다.

수집기록물의 형태로는 문서류(오래 된 업무문서, 접수문서 등), 간행물류(회보, 리플렛, 팜플렛 등), 시청각류(사진, 음성, 영상물 등), 그 외 사진첩, 원불교관련 기념품 등이다.

수집범위는 교당·기관 교화 활동 시 생성물, 재가 출가교도 개인이라도 원불교와 관련 있다고 판단되는 사진 또는 문서 등이다. 이에 대한 문의나 기증하려면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3층에 있는 원불교기록관리실로 연락하면 된다.

역사는 기록으로 남는다. 그러기에 개인이 소장하면 소실되어 없어져 나의 교화활동은 후대가 하지 못하니 전문적으로 기록물을 관리하는 기관에 기증하여 나의 기록이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문서 등 사료를 기증하면 원한다면 디지털화하여 영구보존용DVD에 담아 제공받을 수 있다.

<문화사회부 기록관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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