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당, 인연 초청 인지도 향상
김윤태 교무는 "영양 지역이 외지고, 지역민들에게 원불교가 잘 알려지지 않아서 직접적인 교화가 생각보다 어렵다"며 "무엇보다도 실제 다니는 교도들에게 원불교에 대한 자부심을 일으켜서 밖으로 자랑스럽게 원불교를 홍보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시급했다. 일반인들에게는 원불교가 규모가 있는 종교로 이렇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영양지역에는 생계형 작은 종교들이 많아 원불교 이해 수준도 여기에 머무르는 경우가 있고, 교화 물꼬를 틔우기 위한 원광어린이집이 외려 원불교 자체로 인식되는 경우도 더러 있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도들의 자존감 저하는 교화에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성지순례를 통해 교법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성지순례에는 대부분이 비교도로 '인연초청'을 통해 함께 버스에 올랐다. 순례를 마친 일반인들은 원불교의 규모에 놀라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했다는 평가를 했다.
김공은 교도회장은 "성지순례를 하는데 협조해 준 금강교당 김교원 교도회장을 비롯해 중앙교구 교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이웃들에게 자랑스러운 교단을 알릴 수 있어 너무 기뻤다"고 순례 소감을 전했다.
정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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