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원 국제부 주관
해외 출가교역자대회
교화대상 백상원 원로교무

▲ 해외 출가교역자대회에서 중앙총부 교정원과의 만남을 통해 각 부서 및 행정안내와 교정에 관한 질의 문답을 나눴다. 이외에도 교구편제 해외교화자 인재양성, 교화인프라구축 등 교화전략 전반에 관해 심도있는 토의도 진행됐다.
해외교화 역사 이래 처음으로 진행된 해외출가교역자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15~21일 중앙중도훈련원 및 중앙총부에서 진행된 대회는 '만남, 소통 새로운 100년의 약속'이라는 주제아래 해외 교화자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원불교 해외교화를 반조하고 새 세기의 준비와 도약모색을 위한 해외전무출신훈련은 15~19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진행됐으며, 결제식을 시작으로 '국제부와 만남과 소통', 이상균 교무의 '원불교와 미래' 강의, 행정안내, 비전 및 교화 계획 수립, 김주원 교무의 '해외교화 방안' 강의 등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지인 교화 어떻게 할 것인가', '교구편제' 등 관련 회화시간을 통해 인재양성, 교화인프라구축, 교화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20일 중앙총부에서는 해외 교역자와 교정원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10개부서 안내 및 질의문답을 진행했다. 그동안 먼 거리로 인해 서로 원활하지 못했던 소통과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백년기념관에서는 해외출가교역자대회 기념식이 진행됐다. 최심경 국제부장의 개식선언과 국제교화사업회 김창규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기념식 행사는 해외교당과 교무들의 삶을 다룬 '동영상으로 보는 해외이모저모' 상영과 미주서부 양윤성교구장과 오사카교당 김법조 교무의 교화이야기로 이어졌다. 해외교화는 큰 노력과 노고와 어려움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기에 해외 현지에서 사무여한 무아봉공의 깊은 정신과 대신성 대서원으로 살아가는 두 교무들의 삶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으로 전해졌다.

해외 출가 교역자의 공로에 대한 감사와 격려도 이어졌다. 해외교당과 교화의 새로운 분야개척, 교화발전의 성장, 인재양성의 공로와 정진적공의 삶으로 해외에서 장기간 근무한 출가교역자에게 시상한 '해외교화대상'은 백상원 원로교무가 수상했다. 장기근속 부문의 공로상은 미주소태산 사상연구소의 정유성교무와 캐나다 토론토교당의 최응진 교무가 수상했으며, 불석신명 개척부문과 사무여한 교화부문 및 척박한 교화현장에서 원불교 교역자의 모습을 잃지 않고 아름답고 성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격려하는 미행상이 시상됐다.

또한 해외에서 장기간 근무하면서 초창기 해외교화의 초석을 다지고 정성과 법열로 열심히 교화에 힘쓴 선진교무와 국내에서 해외교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퇴임교무 14명, 6개의 후원단체에 감사패가 수여됐다.

시상식 후에는 종법사의 설법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축하공연은 해외 교역자의 노고와 헌신의 삶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으며, 명상음악가 정인봉씨의 오카리나 공연, 국제부 원신영 교무, 밴쿠버교당의 김현준 교무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주했다. ▷관련기사 2·13면

이번 해외교역자 대회는 21일 대산종사 추모순례로 왕궁상사원과 좌포탄생가, 만덕산성지 초선터를 순례한 후 전주 한옥마을 방문했다. 순례를 통해 해외교화를 위한 또 한번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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