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덕진교당
중앙교구 함열교당

▲ 덕진교당 옥상에서 100개의 햇빛교당 손수건 매듭풀기로 준공을 축하했다. 햇빛발전을 통한 천지보은의 100년성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함열교당도 18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100년기념성업회와 함께하는 100개의 햇빛교당 만들기 첫번째 햇빛교당인 덕진교당에서 준공식이 열렸다. 17일 덕진교당 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1부 100개 햇빛교당 영상과 축하공연으로 시작됐고 2부는 본행사로 꾸며졌다.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강해윤 교무는 환영인사를 통해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에서 처음으로 올리는 덕진교당의 준공식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을 환영한다"며 "소태산대종사께서는 영산 방언조합을 통해서 저축을 하고 방언공사를 하고, 그 힘으로 기도를 하고 이어서 불법연구의 기성조합을 통해서 교단의 기초를 세우셨다.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햇빛발전소를 통해 지금은 작지만 앞으로 미래에서는 깨끗한 전기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햇빛발전소는 생명의 근원이며 안전한 에너지원인 햇빛을 태양광 모듈을 통해 전기로 바꾸는 것이다. 햇빛 발전은 화석연료와 핵에너지의 대안으로서 복잡한 설비가 필요하지 않고, 온실가스를 거의 발생시키지 않는 지속가능한 발전방식으로 생산된 전기는 높은 가격에 판매되며, 기술발전으로 발전단가도 낮아지고 있어 경제적이다.

덕진교당은 1월6일 100개 햇빛교당 중 처음으로 선정됐으며, 4월18일 공사를 시작으로 4월24일 2시30분에 개통을 시작했다. 4월27일에는 발전소 관리자를 선정했으며, 5월15일 발전20일만에 생산전력 1000kw를 돌파했다.

한편 햇빛발전을 통한 천지보은이라는 100년성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함열교당도 18일 햇빛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함열교당 교도들은 햇빛교당 건립기금을 위해 봉공회원들을 중심으로 '함열한과'를 직접 만들어 판매해 수익금 500만원의 종잣돈을 마련했다.

함열교당 김도현 교무는 "사실 교당 부채도 있는 상황에서 교도들이 한과장사를 해서 건립기금을 위한 종잣돈을 마련했다"며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모아준 교도들의 정성으로 준공식을 갖게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그는 "새로운 에너지 운동의 대안에 적극 동참하는 교도들의 뜻을 모아 차근차근 진행시켜나갈 예정이다"며 "중앙총부 직속 기관인 중앙교구에서 제일 먼저 시작했다는 의미가 있다. 100개의 햇빛교당을 위해 교단에서 지속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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