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청소년수련관
청소년가족문화탐방

▲ 금곡청소년수련관이 실시한 문화탐방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문경을 찾아 왕실체험을 하고 있다.
부산 금곡청소년수련관(관장 장덕훈)이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역사와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이목을 끌고 있다. 5월24일 시행된 '청소년가족문화탐방'에서 참가자들은 경상북도 문경을 찾아 시대상을 익히고 가족 간 화합을 나눴다.

'문경새재 옛길 따라 시간여행'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탐방에서 청소년과 가족 40여 명이 참석해 문경석탄박물관과 문경새재 도립공원 내 옛길박물관, 오픈세트장 등을 살펴보며 우리문화를 체험하고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들은 금곡청소년수련관 조정숙 길라잡이와 현장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선조들의 삶을 직접 느껴보고 체험해 볼 기회를 가졌다. 200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가족문화탐방 프로그램은 매년 새로운 역사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역사와 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6월~11월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고령, 성주, 순천만, 경주 등을 차례로 방문해 시대별 조상들의 생활모습과 당시 문화를 배우고 경험해 볼 수 있다.

정호선 팀장은 "안타깝게도 세월호 침몰 참사로 청소년을 위한 행사가 미뤄져 청소년가족문화탐방 프로그램이 5월부터 실행하게 됐다"며 "이번 탐방은 장소 선정은 좋았지만, 문경까지의 이동 거리로 인해 참가자들이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체험할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동 거리가 멀면 그만큼 현장에서 참가 가족들의 체험 시간이 짧아진다는 것이다. ▷ 관련기사 13면

'부산광역시 교육청 토요체험활동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던 청소년가족문화탐방은 매년 새로운 주제와 지역을 선정해 시행한다. 사전 답사 등을 통해 연 5회 지속해서 진행되고 있으며 하루에 다녀와야 하는 제한이 있어 지역을 한정해야 하는 점이 있지만,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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