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일대재 봉행
세월호 희생자 해탈천도 기원

▲ 육일대재가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봉행됐다. 경산종법사가 소태산대종사전 고축문을 봉독하고 있다.
원각성존 소태산대종사를 추모하고 열반한 모든 선진들과 부모 선조를 기리는 육일대재가 1일 국내외 교당 및 기관에서 봉행됐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희생자들이 육일대재의 인연으로 해탈천도 될 수 있는 기연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도 함께했다.

김홍선 교화훈련부장은 "대산종사탄생100주년 기념대법회를 성스럽게 마치고, 오늘 다시 추원보본의 정성을 모아 소태산대종사를 추모하고 열반을 하신 그리운 스승님들을 추모하며 부모님 선조님들과 모든 선진님들 일체생령을 추모하는 합동향례를 모시자"며 "아울러 세월호 희생자들이 이 대재의 인연으로 해탈천도 기연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간절함으로 식을 진행했다.

이번 육일대재에 향례를 받는 묘위는 총 14,960위로 본좌 6830위, 별좌 8130위이다. 원기98년 명절대재 이후 추가 입묘자는 총 182위이며 본좌 139위, 별좌 43위이다. 본좌 종사위로는 균타원 신제근 종사, 태타원 송순봉 종사, 염산 이수오 종사, 평타원 백기덕 종사 등 4위가 추가 입묘됐다.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 육일대재에는 경산종법사를 비롯 재가 출가교도 1300여 명이 참석해 선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그 정신을 이어받기를 다짐했다.

이날 대재는 대종사전 고축(경산종법사)에 이어 종사위전 고축(남궁성 교정원장), 대봉도 대호법위전 고축(한은숙 감찰원장), 전무출신전 고축(김순익 재정부원장), 거진출진전 고축(오정도 교육부장), 보통 출가재가 교도전 위령문(이순원 공익복지부장), 희사위전 고축(정인성 문화사회부장), 일반부모 선조전 고축(최심경 국제부장) 및 선성위와 생령위전 분향재배가 엄숙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축찬송이 끝난 후 대종사를 친견한 제자 인터뷰 자료 중 원기85년에 촬영한 발타원 정진숙 종사의 대종사 추모영상이 방영됐다. 추모영상은 '대종사 열반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당부했던 내용 및 열반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로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대재 후 참석자들은 영모전과 대종사 성탑, 정산종사 성탑, 대산종사 성탑 등을 차례로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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