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임평종·한성천
원광대 총장상 수상

원광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원언회(회장 최인)가 '제5회 원광언론인상'에 김상혁 서울신문 STV대표(국어국문 85년 졸업), 임평종 전주MBC 부장(응용미술 85년 졸업), 한성천 전북도민일보 부장(독어독문 89년 졸업)을 선정했다.

14일 전주 고궁에서 열린 '2014년 신년하례회 및 원광언론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은 원광대 총장상을 받았다.

김상혁 대표는 KBS AD와 MBN PD, 동아TV PD를 거쳐 ㈜남양바둑방송 대표이사, ㈜한국일보 성공TV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방송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임평종 부장은 전주 MBC TV편성국, 보도제작국 등을 거쳐 현재 TV 편성제작부장으로 재직하면서 30여 년을 방송제작 마스터 디렉터(MD)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한성천 부장은 경제부장, 사회부장, 문화교육부장 등을 맡아 25년째 취재 보도 일선에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며 전북기자협회와 한국기자협회 기자상, 한국언론재단 우수보도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인 회장은 "원광대학교 출신 언론인 동문회는 지속적인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고, 언론인의 역할과 기자 정신을 일깨워 모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대학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구실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다"고 인사말을 했다.

원광언론인상을 수상한 김상혁 대표는 "언론 환경이 어렵지만 희망적으로 본다. 산업화 시대가 지나고 네트워크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통과 감성의 시대로 가고 있다. 언론의 주특기가 소통과 감성이다"고 말한 뒤 "후배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선배, 후배들을 최대한 고용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평동 부장은 "원언회 창립에 일조했지만 초창기에는 굉장히 어려웠다"며 "뉴스는 어떻게 편집하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동문들이 곳곳에서 대학의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게 활동해 주고 있다. 올해 퇴직하지만 학교를 더 사랑하고,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성천 부장은 "원광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자. 기자답지 않은 기자가 되자는 모토로 25년간 근무해왔다"며 "독자에게 알리는 중간자적 역할을 충실해 온 만큼 원언회와 학교 발전에 나름의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정상덕 사무총장은 원언회 모임에 참석, 성업회의 사업을 보고하고 홍보 등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광우 기획조정처장을 비롯한 원광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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