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를 넘어 100년을 잇는 의약품 유통 전문 기업

▲ 1935년 탄생한 태전약품의 초창기 직원들.
태전그룹은 콩뿌리 정신

콩뿌리 정신과 흡사한 태전그룹은 1935년 부산에서 태전약원으로 창업한 이래 1947년 군산시대를 거쳐 2001년 신물류시스템을 구축한 전주사옥으로 이전했다. 태전그룹이 콩뿌리 정신을 중시하는 이유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식물이라는 것이다. 콩은 콩 자체로 박테리아를 생산해 영양을 공급받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식물에게도 양분을 나누어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신에 바탕해서였을까? '직원 모두가 고객을 최고로 모신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그 결과 태전그룹은 2001년 매출 1천억원을 달성했다. 2008년 설립된 티제이팜(평택 물류센터)은 수도권 및 중부권 11,700여 직거래처 DPS시스템 도입으로 전국 유통시대를 개막했다.

2012년에는 웰빙 건강박람회를 개최해 TLC운영을 통한 약사들과의 소통과 영업 패러다임을 통한 환경변화를 대처했다. 그 결과 'Get 100 be google'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즉 '팀목표 100% 달성과 구글과 같은 복리후생이 기다린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결국 1935년 태전의 탄생으로부터 1978년 제2의 창업기를 거쳐 2001년 태전의 확립기, 2012년 태전의 비상을 맞은 것이다.
▲ 1대 창업자 오철환 종사.

▲ 오수웅(법명 광천) 회장.
태전그룹 오수웅(법명 광천, 대호법) 회장은 "자리이타의 정신에 바탕해 꾸준하게 경쟁력을 높여왔다"며 "나를 이롭게 함으로써 남을 이롭게 하는 정신은 어떤 시스템보다도 경쟁력이 있다. 우리 그룹의 경쟁력은 외형적인 성장에 멈추지 않고 인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태전인'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회사, 우리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회사, 나아가 태전그룹 구성원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자신 있게 포부를 밝혔다.

태전 family

태전그룹은 'Get 100 be google'이라는 비전을 수립 후 4대 핵심 역량으로 ▷주인의식 ▷경쟁력(영업마케팅) ▷시스템 선도력 ▷CMR(고객관리)로 설정했다. 또한 7대 핵심 가치로 주인의식, 프로의식, 고객지향, 자리이타, 신속, 도전정신, 평생학습을 선정했다. 그 결과 태전그룹의 미션은 '고객에게 토탈 헬스케어 제품과 정보를 제공하고 평생학습을 통해 고객과 사원의 가치창조를 최우선으로 한다'로 정했다. 창업 80년, 3대를 넘어 100년을 잇는 의약품 유통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또한 오철환 창업자에게 배운 근검절약과 끈질긴 생명력으로 생명산업의 일익을 담당하는 사명감이 태전을 태전이게 한 가업이다.
▲ 왼쪽부터 (주)티제이팜 오경석 대표이사, AOK 강오순 대표이사, (주)태전약품 오영석 대표이사.
태전약품 오영석 대표이사는 "변하지 않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며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회사는 현미경으로 고객을 바라보고. 고객과 직원들의 가치창조를 위해 망원경으로 시장을 바라 본다"고 경영 자세를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회사는 물건을 팔지 않고 서비스를 팔며, 이윤을 위한 비즈니스가 아닌 가치를 위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평생공부하며 실천해 갈 것이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태전그룹은 4개의 계열사로 확장됐다. 기존 태전약품은 80년 전통의 국내 최장 의약품 유통기업이다. 티제이팜은 수도권 및 중부권 거점 의약품 유통기업, AOK는 제품 기획 및 소싱 마케팅 기반의 조직, TJHC는 전문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종합병원군 최상위 의약품 유통기업으로 자리했다. 그 결과 100여종에 이르는 자체 PB상품과 업계를 선도하는 최신물류시스템, 의약품 전문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티제이팜 오경석 대표이사는 "고객이 건강하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늘 준비하고 있다"며 "변화를 실천하는 첨단 설비 투자와 유통, 물류의 최고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스템 구축과 인재양성 세가지 요소를 조화롭게 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자상거래 유통몰 공급업체의 자리를 굳히겠다는 확실한 목표다.

한편 AOK 강오순 대표이사는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및 의약유통회사이다"고 소개한 후 "의료업계에서는 한국과 세계를 향한 Provider of New Perspective이며 Market의 리더가 되고자 한다. 또한 예방의학과 응급의학에 있어서 실생활과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품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고 새로운 것보다는 다른 관점을 제공하는 제공자 역할이 비전이며 사회에 밝고 건강한 불빛을 만들어 가겠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글로벌 시대인 만큼 해외제품 수입 업무 및 론칭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종합병원군 최상위 의약전문 유통기업인 TJHC 오영석 대표이사는 "의약품은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것이다. 우리를 필요로하는 거래처에 조금이라도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영업정책으로 전환했다"며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 의약분업 이후 상황을 파악해 3년내 월 매출 100억대 반열에 올려 놓기 위한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고 말했다. 미리 준비하는 유비무환의 전략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병원영업팀은 약국과 달리 병원의 업무특성을 파악해 제약회사와 태전과의 원활한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형성해 나가고 있다"며 "신속하고 부지런하게 영업일선에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을 위한 약제품 관리 외 현지 제약 사업의 충분한 노하우로 전문 영업인의 자세를 갖춘 것이다.

지역사회 봉사 실천

태전그룹은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적극적이다. 태전다람이 봉사단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의 이미지 창출과 실천운동을 전개해 가고 있다. 즉 필요한 곳에 가슴으로 다가가는 봉사단,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며 나눔 문화를 확산해가는 봉사단이다.

태전그룹은 자리이타의 정신 실현의 일환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부지런히 실천하고 있다. 매년 수재의연금과 심장병어린이 돕기 성금을 보내고 장학발전기금을 지원, 군산개항 100주년 장학회 성금에도 합력했다. 또 맹인협회 흰지팡이의 날 성금과 종교보급 및 인재양성 교육비도 지급하며 실직가정 겨울나기 사업에도 적극 전개했다.

태전의 비상은 진행 중

DPS시스템으로
전국 유통시대 개막

웰빙 건강박람회 개최
TLC운영 약사들과 소통 환경변화 적극 대처


80년 전 창업자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 시대에도 꾸준하게 실현해 내고 있는 태전그룹. 국내를 넘어 세계적 의약품 유통 전문기업으로 자리해 나갈 것이다.

태전그룹 전주 사옥을 나서는 길 '언제나 고객을 최고로 모시는 마음, 태전그룹의 80년 약속입니다'는 메시지가 믿음직스럽다. 이 시대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기업이 최고의 가치일 것이다. 태전그룹은 그 가치 실현을 위해 직원 모두가 각자의 업무에서는 주인임을 자랑했다.

▲ 태전약품의 물류시스템은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선진 경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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