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교육기관 교무협의회
교화현장과 유기적관계 노력

예비전무출신의 교육을 담당하는 육영교육기관 교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재발굴 및 교육제도 개선에 대한 방향을 모색했다.

교정원 교육부 주관으로 6월30일~7월1일 삼동원에서 열린 이번 '육영교육기관 교무협의회'는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영산선학대학교 원불교학과,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서원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각 교육기관별 현황 발표, 교육내실화 실현 방안, 전무출신 인재발굴 방향 모색, 청소년교화 활성화, 제도 개혁, 조직 개편, 진급심사 등을 중심으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영산선학대학교 전흥진 교무는 '전무출신 인재 발굴의 현황과 방안 모색'이란 주제발표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는 여느 구단들보다 우수한 '유소년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양질의 훌륭한 축구 선수가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며 "프로 축구 선수가 유소년 축구 선수 중에서 나오듯, 전무출신은 원불교 청소년 중에서 많이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인재발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소년 교화가 가장 먼저 활성화 되고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교육 인재가 부족한 것은 단순히 육영교육기관의 문제만이 아니라 교단 전체적이고 총제적인 문제이다"며 "교당, 교육부, 육영기관 모두가 조직적 제도적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무출신 인재 발굴로는 신성회 훈련 대상 학생을 선발하여 훈련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잘 해나가야 한다는 의견과 교단 교육기관 교화현장이 서로 유기적 관계로 인재발굴에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언급됐다.

또 제도 개혁으로는 '정복의 양장복 추가, 전무출신 후생복리 안정화, 개척교화 의지가 있다면 4급 이상이면 가능하도록 하자'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교육내실화 실현 방안으로는 '각 교육기관의 유사 과목 교수법 등을 공유하자'는 의견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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