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교화재단
교화지원사업 공모전
5개 사업 최종선정

창의적 교화대불공과 미래교화 성장동력 육성을 목적하는 원불교 감로교화재단 1차 공모지원사업이 7월28일 중앙총부 대회의실에서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총 34개 사업이 응모된 이번 공모전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8개 사업이 최종 무대에 올라왔다. 1억 원에 달하는 지원규모와 교화 침체의 원인을 적극적으로 타개하고자 공모전을 개최한 만큼 참가자들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결과에도 재가 출가교도들의 귀추가 주목됐다.

최희공 평가위원장은 지원과제 평가원칙을 '원불교 교화진흥에 구체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며, 미래교화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가, 사업전략이 사업실현을 가능하도록 수립되었는가, 원불교 미래교화를 선도할 창의성이 풍부한가, 사업팀 구성이 사업수행을 가능하도록 조직되어 있는가'의 5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그는 "실현가능성 높은 사업계획을 통해 교화의 새 전기를 만드는 데 평가의 방점을 뒀다"며 "경쟁이라는 구도 속에 치열한 심의를 거쳐 사업이 선정된 만큼, 교화현장에서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정된 5개 사업은 ▷서울교구 청년연합회의 '서울교구 소규모 청년회 진흥을 위한 청년지도자 육성'사업(3000만원) ▷남원·순창지구 연합의 '아시아 해외교화 거점 확보를 위한 인재양성 및 민간교류' 사업(3000만원) ▷김화교당의 '우리 마을 책 만들기 그리고 마음학교' 사업(1440만원) ▷워싱턴교당의 '해외 청년 청소년 마음 만들기' 사업(1000만원) ▷중앙교구 청교협의 '교화단을 통한 유무념 습관 프로젝트 및 파티앤 모임 활동' 사업(700만원)이다.

청년회 지원사업에 선정된 서울교구청년회 남성제 부회장은 "각 교당의 청년회가 소규모에서 중간 규모로 도약하는 것이 구체적 목적이다"며 "법의 훈련과 합동법회로 청년교화 발전의 원동력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창교당 고세천 교무도 "이번 결정으로 이주여성 자녀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향후 아시아 교화 거점 확보와 다문화 가족교화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13면

감로교화재단 박제륜 이사는 "제한된 예산과 타당성 미흡으로 탈락 된 사업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교법의 사회화로 시대정신을 담을 수 있는 사업들이 더 많이 제안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감로교화재단의 공모전에는 창의적 발상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군들이 많았던 만큼 미래교화를 위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관련부서의 관심과 노력이 요청된다. 사업비 전달식은 8월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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