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교화재단 공모사업 선정
법의 훈련으로 청년지도자 양성한다

감로교화재단 1차공모지원사업에 '서울교구 소규모 청년회 진흥을 위한 청년지도자 육성사업'이 선정됐다.
발표에 나선 서울교구 청년연합회 남성제 부회장은 "교단의 가장 큰 희망은 청년에 있다"며 "그들이 정법에 대한 가치를 중하게 여기고, 개 교당에서 신앙 수행의 공부가 정착되게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원남교당을 다니고 있는 그는 "서울교구에서 청년교화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교당들의 공통점은 교법에 대한 철저한 훈련과 지도자 양성에 있다"며 "아직 환경이 갖춰지지 못해 소규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교화현실을 타개해야 하며, 중간규모의 청년회로 도약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수준 높은 설교, 교법훈련, 신앙체험, 친화교류의 장이란 도구를 통해 각 청년들을 교화지도자로 육성하고, 교구 내 10개의 교당을 선정해 월1회 합동법회와 연2회 합동훈증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최고 수준의 설법과 실천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참여 청년들의 공부실력 향상 및 주인의식을 고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교구, 청소년국, 새삶회, 시민선방과 청년지도자 육성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원기100년까지 법회출석 10명 이상 교당 10개 만들기와 교당별 5명 이상의 청년지도자 육성이란 정량적 목표를 세웠다. 또한 청년교화에 대한 분위기를 쇄신해 서울교구에서 타 교구로의 진흥의 바람을 일으키자는 것을 정성적 결과물로 내세웠다. 원학습코칭에 바탕한 멘토교육과 청소년법회 멘토링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그는 "감로교화재단 심사위원들이 청년연합회가 주도함에 따라 자칫 출가교역자가 배제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치겠다"며 "참여교당이 기획과 운영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각 교당 청년회의 규모가 작은 관계로 체계적인 교리공부와 법의 훈련에 대한 체험의 요구가 높은 만큼 신심과 공부심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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