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복지계 발전 초석 다져
투철한 신성, 숨은 도인

초창기 교단에 입문한 후 투철한 신성과 각별한 애정으로 초지일관했던 조산 김조윤 정사가 10일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경산종법사는 "온화한 성품과 겸손한 태도로 상봉하솔의 도를 행해 주위 인연들을 화합시키는 동시에 공중사에 크게 합력하는 심법을 보이셨다"며 "맡은 바 모든 업무를 꼼꼼하고 주밀하게 처리하는 성격으로 사회복지 행정에 봉직하며 교단 복지행정의 초석을 다지셨다"고 법문했다.

조산 정사는 원기70년 여산 김서오 대봉도의 추천으로 전무출신을 서원승인 받은 후 삼정원 교무를 시작으로 중앙수양원 부원장과 이리자선원 원장을 역임했다. 세수는 87세, 법랍 29년 7개월,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2등, 원성적 정2등으로 교당연합장에 해당돼 장례의식 을 진행됐다. 종재식은 9월27일 오전11시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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