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 참여로 대인관계 개선

호남대학교 13학번으로 올해 2학년이 된 박범진 교도는 이번 여름대학선방이 두 번째 참가다. 1년 3개월 전, 친구따라 입교한 그는 "원불교가 내 삶의 90%를 바꿔놓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광주교당으로 나를 인도한 친구는 전무출신을 서원해 서울교당에서 간사를 하고 있다"며 "친구에 이어 대학선방에서 만난 인연들이 내게는 큰 스승이자 은혜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광주교당과 함께 조선대학교 교우회(조원회) 법회에도 함께 하는 그는 "입교 후 다른 데서는 만날 수 없는 좋은 교무님, 친구들과 다양한 경험을 하며 특히 대인관계가 좋아졌다"며 "매사에 주인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선방은 초선자와 1, 2학년 또래 친구들이 많아 더 소통이 잘되고 친해질 수 있었다"며 "심성계발과 회화 등 도반들의 얘기를 듣고 내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의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선과 명상 이외의 분야에서 재가 출가교도들의 강의가 줄어든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

12월에 군입대를 하는 그는 "당분간은 선방에 참석 못하게 되어 아쉽다"며 "휴가나 전역 후에는 꼬박꼬박 참여하고 친구들에게도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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