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상 이사장 취임 봉고
4가지 발전방향 제시

▲ 원창학원 김일상 신임 이사장이 남궁성 교정원장으로부터 건학정신기를 전달 받고 있다.
학교법인 원창학원이 새 이사장을 맞이하며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8월29일 원창학원 제12대 김일상 이사장 취임 봉고식이 원광고등학교 대법당에서 진행된 것이다.

원창학원(원광중·여중, 원광고·여고, 원광정보예술고)은 귀공자 귀공주 유무념대조 인성교육을 특성화해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양성에 힘써왔다.

이날 남궁성 교정원장은 "그동안 김장원 전 이사장이 이 나라 중등교육에 대한 문제를 파악하고 교육현장에서 인재양성을 위해 유무념대조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개발해 원창학원의 특성화된 인성교육 시스템을 마련해 놓았다"며 "오늘 김일상 새 이사장 취임을 맞아 원창학원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김 이사장은 교단의 신망을 받는 교무로 많은 업적을 쌓아왔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원창학원을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사명을 부여받았다.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문사학으로 성장시키길 기원한다"고 치사했다.

원창학원은 1951년 원광중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1954년 원광고등학교, 1960년 원광여자중학교, 원광여자상업고등학교, 1967년 원광여자고등학교를 설립해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해 왔다.

축사에서 전라북도 김승환 교육감은 "김일상 이사장이 선임된 것은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에 따른 당연한 결과이며 시대적 역사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취임 봉고식을 계기로 원창학원 전 구성원들의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지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이 시대의 참된 인재를 양성하는 가치있는 산실로 비상하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원창학원의 건학정신기를 교정원장으로부터 받은 김 이사장은 법신불 전에 취임 봉고를 올렸다.

취임사에서 신임 이사장은 "전무출신은 종명을 피하지 않고 공인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며 "원창학원에 근무하라는 명을 받고 온 만큼 근무하는 동안 최선을 다해 전무출신 정신으로 원창학원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개교정신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지자를 본위로 할 것이며, 공도자를 숭배하고 학교운영을 투명하게 하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교의 교장, 교사, 사무직원과 법인의 직원 및 학부모 등 모두는 학생들의 교육을 돕는 사람들이다"고 덧붙이며 희생과 봉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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