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다문화센터
행복플러스 가족캠프

▲ 다문화가정 부부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재차 인식했다.
한울안법인 순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고세천)에서는 8월30~31일 군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2014년 행복플러스 가족캠프'를 진행했다.

행복플러스 가족캠프는 다문화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가족간 소통과 개선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전주부부상담센터 김승옥 소장의 '아버지! 우리가족의 행복 경영자' 아버지 교육,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엄마랑 아가랑 베이비마사지',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자녀성장요가', 은파호수공원에서 펼쳐진 '자연속 공감능력 키우기'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태아움직임연구소 신희흥 소장의 부부의사소통댄스 '춤 테라피' 교육은 자연스럽게 친밀도를 이끌어내면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신 소장은 "춤이란 것은 처음에는 쑥스러운 마음에 마음대로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마음을 열고 몸이 움직이는데로 자신을 믿고 맡기다 보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문화 차이로 발생하는 부부 간의 갈등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국 역사와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근대역사박물관, 진포해양박물관, 금강철새조망대 등을 둘러보면서 자연스레 가족이 함께 즐기는 기회도 제공했다.

가족캠프에 참가한 이서현(베트남) 씨는 "남편과 아이, 모두가 함께 캠프에 참가하게 되어 너무 즐겁다"며 "무엇보다 결혼 10년 동안 남편과 춤을 춰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춤을 춰봤다. 너무 좋았다. 두 손을 잡고 그동안 즐거웠던 일도 얘기하고 서로에 대한 약속도 다짐받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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