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잘 찍는 법 강좌
원광사우회, 역사박물관 영상실

▲ 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 법을 강의한 김민수 사진작가(오른쪽 세번째)가 참가자들과 함께 총부 일원에서 스마트폰 사진 실습을 진행했다.
스마트폰 사진작가 김민수 초청 강좌가 9월24일 원불교역사박물관 영상실에서 열렸다.

원광사우회(회장 나세윤)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역사박물관의 9월 문화가있는날 행사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 법'이란 독특한 주제로 사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미술을 전공한 그는 현대미술 분야인 데일리 아트(Daily Art)로 하루 3번 SNS에 사진을 올리고 있다. 2012년 '1000번의 감사, 1000장의 스마트폰 사진전', 2013년 '스마트폰 일상이 예술이 되다', '스마트폰 기행(紀行)&기행(奇行)까지 발전'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사진 잘 찍는 법 십계명'으로 ▷내가 갖고 있는 장비는 이것이 전부다는 생각 ▷원본파일 이용 ▷대상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기 ▷수평 수직 맞추기 ▷눈의 화각을 넓게 ▷이 장소와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신념 ▷포토샵보다 쉬운 앱으로 보정하기 ▷배경 확보 ▷주제와 스토리를 만들고 업데이트 ▷매일 규칙적으로 하기를 제시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함께 규칙적인 노력을 더욱 강조하는 그는 "고급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늘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다"며 스마트폰의 기능과 이를 보정하는 앱(App)을 소개했다. 또한 '발품 발줌'으로 발로 직접 뛰어야 현장의 우연성과 소소한 일상을 빠르게 담을 수 있다는 사실과 감성이 담긴 짧은 글을 함께 게재할 때 사진의 힘을 더 크게 만들 수 있었음을 설명했다.

그는 "기술로는 감탄을 줄 수는 있지만 감동을 줄 수 없다. 무엇보다 사진은 혜안(慧眼)이 중요하다"며 "자신과의 약속을 정하고 매일 매일 실행하다 보니 조금씩 실력이 늘어가게 되고 이제는 직접 관객을 만나러가기 위해 소형트럭을 개조한 이동 갤러리까지 마련하게 됐다"고 감사와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고 싶은 포부도 밝혔다.

2부 실습시간에는 참여자들과 함께 중앙총부 구내를 돌며 스마트폰으로 자연과 건물을 찍고 의견을 교환했다. 김민수 작가의 '찾아가는 갤러리'는 네이버 블로그는 minsoodesign, 카카오스토리 minso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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