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후원, 문자참여, 다시듣기
하이브리드 방식, TV 기능 제공

▲ 맑고 밝고 훈훈한 원음방송 앱의 초기화면.
9월5일 안드로이드 오픈마켓인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배포된 원음방송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 3월11~17일 서울 및 수도권지역 13~69세 거주자 중 평균 5분 이상 라디오를 듣는 이들 2000명을 대상으로 라디오 청취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음방송 청취율(0.7%)은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불교방송 0.5%, 평화방송 0.4%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방송사들이 대체로 자기 종교에 대한 편착성을 보인 반면에 원음방송은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종교에 관계없이 고른 청취자가 분포된 것이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수도권과 전북지역 등을 제외한 청취지역이 아닌 곳에서 방송을 들을 수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을 적극 수용한 원음방송은 지난 4월 기획을 시작으로, 4개월여에 걸친 개발 작업을 통해 원음방송 시험판 앱을 배포하게 됐다.

이번에 배포된 앱은 교정원 정보전산실과 협력해 인터넷 웹(web)서비스와 연동되는 하이드리드 앱 방식으로 홈페이지의 주요기능을 고스란히 스마트폰으로 옮겨 원음방송 TV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방송후원 버튼을 통해 실시간으로 후원도 가능하다.

앱의 주요기능으로는 실시간 방송청취가 가능한 ON-AIR, 청취자들과의 상호소통을 위한 문자참여(#8970)창, 실시간 대화창, 다시듣기가 있으며 메뉴 버튼을 통해 주간 편성표, 프로그램 소개, 기획의도, 매일 코너와 요일 코너, 선곡표, 사진을 볼 수 있다. 설정 페이지에는 각 지역국을 선택, 즐겨찾는 방송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앱 하단에 '원음방송 Facebook 페이지 바로가기'를 연동시켜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구현했다. 특히 이번 앱은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오롯이 원음방송으로 할 수 있도록 제작 돼 눈길을 끌었다.

환경설정 페이지의 자동 실행시간 설정과 자동 종료시간 설정에 시간을 지정해 두면 따로 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라디오를 시작하거나 끌 수 있다.

이번 시험판 배포를 시작으로 그동안 청취권이 아니었거나 전파의 영향으로 청취가 어려웠던 청취자들에게 원음방송을 들려줌으로써 방송교화의 영역이 더욱더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원음방송은 시험판 수정사항을 반영해 아이폰에도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추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정기개편에 맞춰 최종판을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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