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캄보디아에서 바탐방교당 원광태권도 이름이 다시 한번 알려졌다.

6~12일 프놈펜에서 열린 전국 태권도대회에서 6명이 출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한 것이다.

특히 최근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캄보디아가 개국 60년만에 첫 금메달을 태권도에서 획득, 국가적인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품새와 팀품새, 겨루기로 나뉘어 진행된 대회에서 겨루기 부문 원선도(보우 본노라, 20세, 냇영고3학년), 빤냐(17세, 넷영고2학년) 교도가 금메달을, 원건중(뺏 워티, 23세) 교도가 동메달을 수상했다. 품새 부문에서는 원건중 교도가 재출전, 동메달을 수상했고, 원민주(푸은 쏘봔나로우, 19세, 냇영고2학년) 교도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서 바탐방교당 원광태권도는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캄보디아 내 가장 역량있는 태권도클럽으로 발돋움했다.

바탐방교당 김경선 교무는 "전국대회 수상이 학생들의 분발심을 일으켜주는 계기가 됐다"며 "전국 대회가 매년 열리는 만큼, 내년엔 더 많은 학생들을 출전시켜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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